둘째 아이 출산이 10월초인데요..
9월말에 병원에 갔더니 자궁문이 열려있고 가진통이 온다면서 아이를 유도분만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울 시어머니 음력 8월에 아이낳으면 사주가 좋지 않다고..
진통도 딱히 오는것 같지도 않은데 뭐하러 그러냐면서 병원에 가지 말라고해서 지금까지 기다렸거든요..

근데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다시 갔더니 아이 태동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아이가 힘이 떨어져서 스스로 나오는게 힘들것 같다고..그러다가 아이가 잘못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면서 일찍 서두르는게 낫다고 그러네요..가진통이 온지는 한 10일 가까이 되거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 미신을 무지하게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병원 다녀오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예정일대로 낳아야 사주가 좋다면서 음력8월에는 안된다고 자꾸 그러시네요..

이러다가 아이가 잘못될까봐 걱정이예요..
작년에 7개월짜리 아이가 사산된 적이 있거든요..
병원에 가서 일찍 낳고 싶은데 어머니는 자기도 아이 낳아봐서 안다고 뭐하러 유도분만하냐고 때가 되면 나올거라고 기다리라고 그러는데..

어떻해야하나요?
답답하네여..몸은 아프고 식욕도 떨어져서 먹지도 못하고 배만 살살 아프기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