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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진당.


BY 악연 2002-10-04

시집이 싫습니다. 벗어나고싶어요. 저희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제가 이쪽으로 시집온걸 후회합니다. 친정과 시댁은 멀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 친정을 무시하는 저희 시댁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도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사돈 대접도 안해주면서 사돈 대접받길 바라고, 딸가진 죄인이라고 말한다디 제대로 못하고 사시는데 요번에 오해가 생겼습니다. 그일로 저도 안보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근10일간을 속끓이며 집에서 근신했습니다. 저희 친정은요 발칵뒤집혔지요. 저희 친정부모님 마음은 말이 아니실겁니다. 다른사람들이 말하는것만 저희 시어머니 들으시고 저희 친정엄마를 무지하게도 몰아세우고 싫어하시지요. 그래서 요번일이 생겼습니다. 안한말도 했다고 하고 저희 친정엄마를 아주 나쁜사람으로 몰아세우더군요. 저는 아무죄 없이 가운데서 등터졌어요..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진다고... 저희 엄마도 아무죄 없이 다 뒤집어 쓰시고 몇일사이에 폭싹늙은 얼굴로 절찾아 오셨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도 저 그런 엄마에게 차갑게 대했어요.. 저도 엄마를 오해했나봐요. 나쁜 딸이죠? 시집와서 친정엄마말은 안믿고 시엄마말을 믿었습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엄마는 그래두 절 찾아와 맘편하게 갖어라 다 풀릴꺼야. 하시는데 저는 엄마가 어떻게 행동햇길래 이런일이 생기냐며 가시라고 했어요. 엄마의 뒷모습을 보는데 미칠것 같았습니다. 딸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더니 결국엔 시엄마 편드는구나... 그리곤 그다음날 저희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를 찾아뵈었지요. 저희 시어머니 친정엄마 말할틈도 주지않고 혼자 얘기하시더니.. 당신도 그사람들말 다 믿지는 않았다는 말을 하셨답니다. 웃깁니다. 저불러다 앉혀놓구 니네엄마는 왜그렇게 날뛰느냐 앞뒤안가리고 망나니같이 왜그러느냐. 난 니가 니네엄마 닮아 너도 그럴까봐 겁난다. 나너 보기싫다 솔직히 말해서 너보내고 싶다 그러셨었습니다. 보낸다는말은 아예보낸다는 거였어요. 사돈이 어찌그러냐며 사돈운운하더니 정작 저희 엄마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남의 말만 듣고 오해하고 사람잡아놓구선 저희 엄마만 사돈무시했다며 열받아하셨지요. 그래놓구 남들앞에서는 난 며느리랑 잘 지내고 싶다. 며느리한테 그런게 미안하다 그러십니다. 오해해서 이렇게된게 정말 미안하시면 화라도 푸시던가요. 전화해도 받는둥 마는둥 제가 죄송하다하면 니가 뭐가 죄송하냐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만끊자.. 그렇게 하시면 제가 어떤심정일지 얼마나 가슴조려할지 몰라서 그러시는건지... 안그래도 형님이랑 차별받아서 서운하고 속상한데 우리집 너무 무시합니다. 아까 형님 전화하시더니 내일이면 어머님이 동서 부르실꺼야. 화푸신것같아.. 잘해.. 하시더군요. 그런말을 왜 형님한테 합니까 저한테 하시지.. 온식구들한테 우리친정일 다 떠벌려놓고 의논도 거기서 하십니다. 저는 뭡니까? 정말 화가나서 미치겠습니다. 어머님뵈어도 웃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하고 어떻게 잊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앙금이 생기네요.. 정말 가운데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