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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심못하는 남편...


BY 언어 2002-10-06

울 남편...무식하지도 무식한 집안에서 자라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교양높은 시엄니밑에서
곱게곱게 자랐습니다. 아버님도 남편한테 함부로 말 못하
실 정도로 대우받은 편이죠.
근데요...왜 나랑 우리딸에게는 말조심못할까요??
님들중에서도 그런 남편 있으세요?
울 남편만 그런걸까...툭하면 저한테도 야, 너, 그런 식으로
부르구요 여섯살딸아이가 잘못을 저질러서 화가 나면
이새끼가...라고 합니다. 전 그 말이 넘넘 듣기 싫어서
미치겠구요. 이 자식, 이 새끼란 말 과연 딸아이에게 써두
될 말인지. 그래서 그 때마다 뭐라 했더니 애앞에서 아빠
면박준다고 삐지고 그렇다구 그냥 놔두자니 제가 화가 나서요.
자긴 곱게 오냐오냐 자라구 부모한테 거친 말 한마디 안들었다
던데 왜 자기애한텐 욕이냐구요...모르겠네요.
물론 더한 욕하는 남편도 있을진 모르지만요 지금으로선
제 속이 좀 상하구요 ....무슨 묘안 없을까요?
남편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그 버릇 고칠 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