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5년을 뒤돌아보면서-
지난밤에 나는 잠을 못 이루었다
날씨탓도 있어겠지만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열등감
그랬다
나는 정말 어렸을때부터 늘 자신감도 없었고 잘 하는 것도 없었고
정말 특기 이러거 쓰라고 하면 쓸것이 없었다
학교도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머리가 안 따르니까
그렇게 졸업을 하고
그래도 사회생활은 돈을 벌어선지 나름대로 행복했던거 같았다
아마 내 이쁜 외모(전인화비슷하다고 함 사람들이)땜에 솔직히 덕본것이 많은거 같았다
그래서 사회생활은 오히려 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아마 지금 생각하니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서 감사함으로
살다보니 그런거 아니었나 싶다
한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나는 이 남자와 열심히 살려고 정말 정말 열심히 살았다
원래 결혼에 관심이 없던 남편은 우리시부땜에 결혼을 했다
정말 순전히 우리 시부가 정말 매일 저의 회사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우리 남편이 하는 말이 이랬다
우리 엄마한테 잘해줘
부탁이야
그리고 프로포즈라고 받은것이
우리 식구들이 널 좋아한다
아버지가 빨리 결혼하래
이랬다
정말 이 길을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것이 나의 고행이 된것이다
나는 정말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 이렇게 살았다
정말 인간으로 당할수도 없는 그런 모든 고통을 당해다고 보면
될거다
제일로 힘들었던것이 벽창호 같은 남편
아들밖에 모르는 시댁
시모
시누 둘
동서시집살이
남편이 경제 관념이 없어서 집잡혀 증권을 해서 경제가 휘청
그리고 이거는 차마 여기다 말도 하기 싫은 그런 일(?)
다음 기회가 되면 말을 할수도 있을거다
워낙 충격적인 일
바람
외박
폭력
욕
구박
등
.......
그런데 그 남자 날 무시하고 ?밟는다(마마보이에다 이기적인 남편)
정말 난 죽고만 싶고 살맛이 안 난다
자식땜에 살고 있다 그랬는데 자식도 지 의사를 표현하는데 중2
남편이 늘 입에 달고 사는 이혼을 (결혼10일부터 이때까지 했다)
이제는 이혼하라고 한다 새끼가 참 세상은 왜 이렇게
내가 꿈꾸는 가정생활을 이룰수가 없을까?
정말 나 남편에게 어떻게 붙어 살아볼라고 참 노력을 많이 했건만
오히려 나의 외모땜에 의처증까지 있습니다
지는 남편 구실도 못하면서
나는 정말 의처증을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을 했다
날 사랑하니까 독점욕이 생기는거지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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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많이 아픕니다
그래요
우울증 화병 심한 위궤양 그 고통땜에 응급실에 가야함
이거에다 다시 열등감이 도졌는지
매사에 의욕이 없다
이제는 남편하고 안 살고 싶다
예전에는 그래도 남편이 나아질거야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런 미운정 조차도 없다
이제는 폭력을 쓴다
우리 둘이 치고 박고
나도 죽을 각오로 덤비고 마치 짐승들이 죽기 살기로 싸우듯이
자식앞에서 그렇게 싸우는것도 넘 싫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여기에 글을 올린 진짜 이유는
열등감
이거를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까요
자신감 회복이 있어야 어디가서 뭔 일을 해도 할것이고
애들 교육이 안되서(즉 의욕이 없으니 애들에게 가르칠것조차
어떤건지..)
이렇게 정말 숨만 쉬고 살지 최소한의 그저 배가 고프고
안 죽을 만치 이러고 살고 있는 나
의욕도 없어서 이것이 제일로 힘들거든요
여기서라도 말을 해야 살거 같습니다
메아리가 듣고 싶다 여러분의 어떤 소리라도 듣고 싶어요
남편은 지금 1달째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차리리 우리 남편 빨리 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면 차라리 내가 이 없음 잇몸으로라도 살텐데
그러면 최소한 우울증은 안걸리거 아닌가 하는 생각요
그리고 미워하는 사람이 없어지니까
제가 살아본바로는 제일로 힘이 드는것이
희망이 없는거여요
희망요
그 희망은 정말 누가 봐도 유치해도
나만이 가지고 희망
그거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