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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어머님 팔 낫으면 다시 모시자내여.


BY 아이 셋 2002-10-07

전에 아컴에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 하실려나 모르겠내여.
전에 시어머님과 4년을 살다가 어머님 시집살이에 도망나오다시피
분가했내여.
그런데, 한2년 떨어져살다보니 마음이 너그러워졌는지 어머님이 서울
시숙님댁에서 팔을다쳐 아버님 제사때 내려오셨었어여.
그런데, 너무 야위고 너무 늙으셨더라고여.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머님 넘 늙어보이시더라.우리가 다시 모실까."했더니, 울신랑 바로 그러자 하대여.
그래서, 좀만 생각해 본다고하고선 여기에 글을 올렸었는데, 다들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여.저도 몇년더 있다가 들어가고 싶었는데,
신랑은 어머님 팔 낫아서 오시면 들어가자내여.
싫다 했더니, 화를 내는거에여.
난 몇년 더 있다가 고집이 조금이라도 꺽이면 들어갈려고 했는데,
아마도 시숙님들 한테 무슨애기를 들었나봐여.
집 받았으니 어머님 모시라고 압력을 받았던지...
난 이렇게 빨리 모시자고 할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여.
고민이에여. 우리는 5남1녀중 막내에여.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