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을 올렸던 아줌마입니다.
어제 저녁 애들 아빠하고 얘기하자고 했더만 콧방귀도 안뀌대요. 못마시는 술을 홀로 진탕마시고 자면서 내일을 짐싸고 가야지하며 다짐했답니다.이혼도 안해주는데 방법이 없잖아요.각성하는 기미도 없고..시누도 자기오빠하는 행동에 참지 못할거면 가라고 그러대요.근데 난 사람답지 않은 행동보고는 참지못한다고 그랬죠.
오늘은 나갔다 오더만 내가 있으니 의외란 듯이 웃대요(자기도 갈줄알았나봐요).다신 안그런다는 말(억지)듣고 눌러 앉기로 했답니다.
(이혼도장안찍어주면 다신 가출따윈 안한다는 스스로의 맹세가 있어서...이 남자 기분 좋을적에 혹 찍어줄까 싶기도 하고 가방쌀려니까 찜찜한게 있더라구요.애들도 걸리고 아무리 마음 모질게 먹어도)
또 한 번 속아보죠.여태 내 이런 행동이 앞으로 걸림돌이 안되고 반석이 되주었으면 기대합니다.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빌어보구요.
저도 잘해야겠죠.이젠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살려구요.그리고 개척하며 열심히 어제와는 다르게 살리라 되새겨봅니다.님들 충고와 더불어 걱정해주셨던님들 감사드리구요.님들도 열심히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