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글을 읽고 눈물이 나려합니다.
세상은 참으로 좋으신 분들이 많다는것을 느끼게끔 합니다.
저두 이런저런 저의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조금은 가슴이 떨리네요.
남편과는 11살 차이가 나고 5살난 딸아이가 있습니다.
남편은 나이가 많은 터라 결혼하기전에 이런 저런 빚이 좀 있었나봅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하고 넘길수가 있는데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처절하고 힘이 듭니다.
남편은 결혼한지5년동안 별다른 직장없이 생활을 했습니다.
결국엔 빚만 늘더군요... 저 또한 많이 노력했습니다.
방한칸짜리 월세방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남편두 택시운전을 시작했구요. 그런데 남편의 실수로 보금자리마져 잃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댁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댁두 말그대로 지지리도 못사니...
악착같이 돈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파출부 일을 나가다 보니 .. 솔직히 생활비도 못드리는 형편이에요...
남편은 무릎꿀었습니다. 그동안 나이 어린절 안보이게 무시했다고 너의 의사를 많이 존중하고 따르겠다고......자기를 이끌어 주라고 하더군요. 옳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말이죠////그래요... 이혼두 생각했습니다. 근데.. 울 딸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가 않더라구요.그래.. 마음 다잡아 먹구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보자.. 지금 많이 노력중입니다. 저두 때론 부모형제가 그립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말이죠.. 연락하지 않은지가 1년쯤 된것 같은데.... 그동안 지질이도 못살았던게 죄라면 죄지요....
그동안 많이 고민해서 생각해낸게 농장같은델 가면 집두 주고 월급도 주고 , 그런델 가서 3년만 고생하면 다시 일어설수 있겠다 싶어 인터넷엘 들어가 아무리 뒤져봐도 짜증만 나고 제자리 걸음이네요..
신랑은 일한답시고 소홀하게 생각하구 있구요.. 솔직히 남편두 자신이 없을꺼예요. 시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해본 사람이기 하지만, 내색은 안하지만 많이 걱정되겠지요뭐...
전.... 물론 자신있지요... 오늘은 처음으로 용인에 있는 서양란을 키우는 농원에 다녀왔습니다. 주인부부도 좋고 한데 한가지가 걸리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외로워 할것두 같구..ㅜㅜ
27살... 솔직히 아직은 세상물정을 모를나이지만요.....
그동안 쉬운말로 표현하자면 너무 곰처럼 살았나봐요.. 이젠 여우처럼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