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9월 25일) 시부모님의 자식편애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밑에 리플 달아주신 님들 글 읽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가슴에 와 닿기도 했구요
사실 저 지나간 명절 추석때 시댁에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집에서 차로 15분이면 가는 거리인데도요
추석 전날 시댁에서 우리 애 아빠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아버지 약주 드시고 하는 이야기 뭐 그것 가지고 그러냐고 그리고 저에게 수건 던지고 밀고 한것 안때린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그냥 고개 숙이고 집에 오라고 했답니다.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니 전화 못하겠다고..
정말 눈물납니다.
결혼8년 아이 둘
남의 자식이라니
그리고 자기딸 오빠가 말조심하라고 했다고
그난리를 치고 저한테 한행동
안때린것만해도 다행인줄 알아라니...
우리시모 교통사고 났을때
저희 아버지 암으로 똑같이 입원하셨고...
전 배안에 큰딸이 있었어요. 입덧이 심해도 내색도 못하고..시모 불편할까봐...
저도 사형제중 막내딸인데 그런데도 우리아버지 병간호 못하고 시모님 병간호 했는데(외며느리라)
눈물납니다.
울 아버지 큰딸 낳기 한달도 안남기고 그렇게 저세상으로 가셨습니다.뭐가 그리바빴는지...
딸이라고 병원에 찾아간건 고작 얼굴만 내민두번..우리 시모 교통사고 타박상 진단2주 그리고 연장...
그때도 울 아버지 간식으로 나온 자두 두 알을 저보고 내미셨어요
애기 가지면 이런것 먹고 싶을거다 하면...
우리 시모님은 그런건 커녕 같은 병실에 있는분들이
며느리가 자꾸 살이 빠지네 하니까
우리 시모 뭐가 그래 살만 찌구만?
그런데 우리 시모 아버지 돌아가시고 전화도 한번 안 하셨어요
그런데 요번 추석때 안간 것 저세상간 울 아버지 핑계를 댔네요
결혼해서 아버지 기 제사 한번도 못보내서 거기에 보냈다고 친척들에게 말했다네요(울 아버지 제사가 추석3일전이예요)
아 ..정말
울 아버지 돌아가신것 별써 6년인데...
얼마전 우리 시모 결국 집으로 찾아 왔네요
집밖에서 부딪쳤는데 우리시모 차 주차하러가고 그렇게 길이 어긋났어요(얼마전 이사했음 전세에서 집을 사서)
아무리 찾아도 없어시길래 휴대폰으로 전화 했더니 전화 안받더라구요. 휴대폰이 끄져 있데요
그런데 그다음날 이웃집에 물어서 찾아 오셨더라구요
제가 피햇다고 그래서 화가 나서 뒤로 넘어가셔서 병원에 실려 가셨다고...
오셔서 하는 말씀이 무조건 이해 한다고 인정하고
일단 집에는 오라고
추석날 우리식구 안가니 텅 비어 있다고...
시부 저러다 중풍이라도 와서 누워버리면 너만 손해 아니냐고
시할머니(둘째 할머니: 자신이 낳은딸과 살고 있음)몸도 안좋은것 같은데 큰일 아니냐고...
시부 돌아가시고 나면 나혼자 일때는 너거 안와도 서운해서 안오나 보다 생각 하겠다고..???.
얼마남지 않은 제사(99제)때는 오라고...
큰일때만이라도 오던지 하라고...???
그러니 시부는 자신이 여기 온것 모르니 무조건 집에 고개 숙이고 오라네요
우리가 뭘 잘못했나요
일방적을로 당하고 왔는데..
고개숙이라니 그날 우리 시부 약주 식사하시며 소주 한잔했데요
술 드시고 하신거라니요
평소에 늘 우리 무시하고 편애하고 그래 왔는데
저 그랬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찮으시면 제가 모시고 싶어도 며느리보다 딸이 편하다 하시고 며느리가 병간호하면 까시방석일 거라 하시는데 어떻게 모시냐고..
우리 시모 이해가 안됩니다
자신은 부모가 아닌가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면 안와도 ?쨈募??
그리고 뭐 며느리가 그집 큰일 처리하는 처리반인가요
단 한번이라도 그래 너가 최고다 지나가는 말이라도 딸이 최고다라고 입버릇 처럼 하실때 정말 단 한번이라도 며느리 니가 딸보다 낳다 소리 한적 있으셨다면 저 이렇게 가슴에 대못안 박았을 것입니다.
명절날 그전날 부터 허리 아프다고 전화오는 시어머니
시누는 제 방에서 무얼 하는지
한번은 어쩐일인지 시누 빨리 와서 절 도와주겠다네요 그래서 콩나물 다듬는것 시켰더니..다른건 해보지도 않았고. 지도 시집가면 할건데 하는 생각도 들구..그런데
우리 시부 혼자서 튀김하고 전부치고.. 정신 없는 며느리는 눈에도 안 보이는지..
콩나물 다듬는 시누를 보면 난립니다.
혼자서 그 많은 콩나물을 어떻게 다듬느냐고.내가 다듬어 줄까라고..
그런데 우리 시누 더 웃깁니다. 하도 많이 해서 이골이 났다고??(저 시집와서 한번도 안했음)
참 그 마저도 아까운가 봅니다.
내 자식 귀중하면 남에 자식도 귀중한줄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울 아버지 살아 계셨음 우리 시부모들 이렇게 까지 했을까 하고..
전 추석 담담날 둘째 낳았고 제사 담담담날 큰애 낳았어요.
혼자 음식장만 하다 힘들어 양수터져서..
오늘 제가 왜이러죠 아버지 생각하니 이성을 잃었나 봐요.
저 시모 말씀대로 그냥 시집 모른척 하고 갈까요? 아님 이렇게 몇년 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