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맏며느리,동서는 지금까지 한명
처음 동서랑 추석을 보냈다. 임신을 해서 그래도 할려고 하는 맘이 이뻐서 힘든건 내가 다 하고 조용히 추석을 보냈다
추석당일 일찍간다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듣은 동서(물론 나도 포함)
이때까지 어머니께 안부 전화 한통 안했단다.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따지고 보면 울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노릇 하나도 하지 않는다
사실 좀 살림을 못살아서 그렇지 누구나 다 단점이 하나씩은 있지 않
그래서 시집온지 몇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형님인 내 입장에서 보면 동서는 시어머니를 아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예의란것이 있고 자기가 지킬 도리가 있지 않는가
난 시집와서 제일 강조하는 것이 형제간의 우예다.
며느리인 우리들이 잘해야 집안이 평온하다 그래서 난 될수 있는데로
동서를 감싸안고, 나이차이 많이 나니 내 동생처럼 잘 지내고 싶다.
근데 동서는 내 맘을 잘 모르는것 같다 조금은 속상하고 답답하다.
형님 하고 전화도 자주 하면 얼마나 정이 날까
근데 절데로 무슨 일 없으면 전화 안한다. 형님인 나로써는 섭섭하다
매번 내가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물을수도 없잖는가
이번에도 전화해서 어머님께 전화는 자주 드리라고 말하고 싶지만
쉽게 전화기를 들지 못하겠다.
내 마음은 정말 어떤것일까 . 정말 동서랑 잘 지내고 싶은건지 아니면 화 부터 내고 싶은건지 정말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