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어머니 잔소리에
가슴이 답답해 우리방 불끄고 한참을 울었다...
내가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저게 시어미한테 대든다고 백마디도
더하는 시어머니...
이집에 들어와 산 6년동안 점점 늘어만 가는
시어머니 잔소리에 내가슴이 타들어간다...
겉으로 호인인척 살림 못하는 매누리 가르친다고
하지만 타들어가는 내가슴 누가 알리오...
남편은 남편대로 한잔소리꾼...
시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잔소리꾼....
내가 한마디라도 하면 그저 듣기 싫은 소리는 안들을라한다며
사람 속을 벅벅....
못댄 매누리...
오늘은 시어머니한테 몇마디 했다...
그랬더니 그래 니잘났다부터 시작해서
저게 매누리냐....니무서버가 집에 오겠나...등등...
못댄 매누리 어머니는 제가 하는 말이
다 듣기 싫으시죠...하고 우리방에 건너와 버렸다...
두칸방에 어머니 큰방, 코딱지만한 방에서
애기둘,나,남편....
불꺼지고 티비만 켜진 방에 울 큰아들
잠든 모습을 보니 울음이 왈칵....
한참을 울었다....
울 작은 아들 옆에서서 내 눈물 닦아주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가지 당겨 꼭 안아주고...
이제 19개월 된것이 멀 아는지...
내 눈치보며 끽소리 안하고 있는게 마음아퍼
눈물 거두고 적은아들 쳐다보고 "메롱"했다...
울 아들 그제야 웃으며 메롱메롱을 연발한다....
이 이쁜 것들만 아니면 지금이라도
이 집구석을 떠나버리고 싶다...
새끼들만 아니면 이집구석에 손톱만큼의 미련도 없다...
자상하지도 못하고 돈도 없고 내앞으로 빚만
잔뜩 진.....폭력에 폭언에 잔소리에...
시어머니 남편 둘이서 마치 짜기라도 한것처럼.....
이젠 남편이 하는 잔소리,시어머니가 하는 잔소리 한마디마다
소름이 끼치고 무조건 듣기 싫다....
한마디들을때마다 가슴에서 주먹만한게 올라오고
남편은 그냥 한소리인데 난 민감해지고
얼굴에서 열이난다....
애들만 조금 더 크면......
아~~~!!
빨리 이집구석에서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