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9년 전업주부인 나.
뭔지 몰라도 항상 부족하고 불안정한느낌.
나이30중반에 마땅히 일할곳도없고,구하는 일자리마다 나이제한(28세에서30세까지)에 걸리고,놀고 먹기에 시간은 많고,그렇다고 마음이 편한것도 아니고.
결혼전 5년정도 직장생활했고 결혼해서 애들 어느정도 키우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일 하고 싶어도 받아주질 않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빵빵한 전문직도 아니고 언제 실직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당장 일이년안에 직장을 잃지는 않겠지만...
학교 엄마들 만나보면 다 저 먹을건 챙겨두고 사는거 같이 여유로와 보이거나,안정된 직장가진 능력있는 여자들 인거 같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서 한숨부터 나오니 어쩔까?
신랑 친구들을 봐도 젊어 시작은 우리보다 어려워 보이더니 요즘은 제법 안정을 ?고 하는 사업도 ,장사도 다 잘되서 우리신랑 대기업 다닌다고 부러워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노년을 더 부러워해야할 처지가 되었네요.
애들은 커가는데 늘 이렇게 살아도 될까 걱정되고 ,무조건 안쓰고 모으기만 할수도없고 ,재테크 잘해서 부동산 부자 된 사람들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심해지고.
말은 안해도 울 남편도 무척 힘들거라는건 아는데 어떻게 내가 도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거기다 속도 모르고 시엄니는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서 속 박박?J고...
머리가 깨질거 같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처럼 편하게 사는 여자도 없을거라 하지만요 내속은 이렇게 섞고 있습니다.그래도 자존심은 있어 속내를 다터놓고 얘기하기가 싶지 않구요.
아뭏던 복잡하고 힘들고 그래서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