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남편과 냉전중입니다.
남편과 외식을 하기로 하고 아이들 데리고 외출을 했는데
그만 제가 음식점을 잘못알았던 거예요.
딸아이와 버스타고 다니면서 봤는데 꽃게찜을 하는줄 알고
갔는데 해물탕과 아구찜만 하지 뭐예요
그래서 제가 잘못봤나봐 다른데로 가자 했는데 벌써 남편은
화가 났더군요. 새치기한 차에 욕을하고 신경질을 내면서 운전...
그상황에 다른데 가야 음식이 목으로 넘어갈것 같지도 않고 해서
집으로 가자고 하니 여자가 남편이 화가 나면 애교를 부려서 달래
야지 뚝뚝하게 지가 삐져서 집으로 가자고 했다고 무진화를 내더군요
집에와서 밥해먹고 또 한판 거기까지는 그런대로 (속으로 내가 잘못
했나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결정타를 날린
거예요. 제가 가장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친정아버지와 동생들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저를 포함한 친정식구는 그자리에서 야무지지 못하고 똑부러지게
살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그래서 능력없이 지지부지 하게 산다며
저의 친정부모님 처음부터 못살지 않았어요.
아버지 회사 다니시고 어머니 구멍가게도 하고 저 어릴때(지금34살)
그당시에 유치원 다녔거든요. 자기는 근처도 못가봤으면서.
그런데 어머니가 제가7살때 몇년을 아프셨고 의사도 가망없다고
한걸 아버지가 집팔고 빚져가면서 살려 놓으셨어요.
그빚을 제가 고2때까지 갚으셨지요.
그후에 아버지 간암으로 현재 투병중이시구요.
그래서 우리친정 시댁보다 못살고 가난합니다.
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돈벌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났고 친정에 도움도 못되고 일찍 시집을
왔어요.(그때남편30살) 그런데 그게 너무 후회되요...
제가 조금더 도움이 되고 왔어야 이런 소리도 듣지 않았을 텐데 .
하지만 저 친정 못살아도 남편에게 만큼은 떳떳해요.
왜냐면 저의 시아버지 시어머니 아프셔도 병원비 아까워서
병원에 가지 않으셨고 저희 아버지처럼 재산 포기 못하고
(그당시에는 시댁 재산 별로 없었음) 남편 초등학교5년때
돌아 가셨어요.
그후 엄청나게 아껴서(자식들 용돈도 안주셨음)지금은 아들들보다
더 잘사시지요.
남편은 그런 시아버지를 닮았나봐요.
어려서 부터 똑똑하다고 하시면서 용돈도 자기가 벌어서 ?㎢摸庸?
시아버지께서 칭찬 하시거든요.
저도 제남편 능력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돈만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매정하고 자기 밖에 모릅니다.
우리 아버님도 본인 주장이 최고고 자식이 대들면 천하에 죽일놈
됩니다. 그래서 큰아주버님 아버님과 싸우고 추석에 내려 오지
않았습니다.
그 화풀이 저희가 고스란히 당했습니다.
그런 아버지와 친정아버지를 비교하면서 무능력하다고 비판하는
제남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시간이 지나면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냥
지내왔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오랫동안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툭하면 처가에서 도움도 못받고 도와준다면서 이야기하는 남편
솔직히 도와준거는 큰동생 취직두번 시켜준것 외에 장인 병원비
한번 안냈습니다.
새 시어머니 환갑이라면서 100만원 내놓고 도박빚진 동생빚 400만원
갚아주었습니다.
친정아버지 병원비 한번 안내주었습니다.
누가 할말이 더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