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11

남편이 너무 의심스러워


BY 의부증 2002-10-10

그가아니면 죽음을생각할정도로 사랑했고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줄거라 믿고 부모 형제의 만류를 뿌리치고 결혼했어요.
결혼후 그는 살림을 규모없게한다는둥 음식을 잘봇한다는 둥 하며 짜증을 잘부리더라구요.
그러더니 3년차 됐을때 보직을 옮기는 바람에 그의 사물들을 몽땅 가져온적이 있었는데 그속에 그의에게 보내던 한여직원의 편지들이 모아져있는걸 봤지요.
너무나 놀래서 밤새 고민하다가 새벽에 그를 깨워 물었더니 은행에서는 여직원들이 그런장난을 잘한다며 내앞에서 그것들을 태우며 신경쓰게해서 미안하다나요!
내용과 날짜들을 보면 내가 첫아이를 출산할즈음에 다녔던 새벽 수영장도 그녀가 따라 다녔더라구요.
편지는 태워 졌어도 난 내남편이 회사에서 다른여자에게 기회를 자꾸 주는 것 같아 속상했어요.
5년차가 됐을때 우리는 이사를 했고 남편에 대한 의심도 조금사그라들었죠.
그때 두아이의 엄마가되었던나는 그후 2년간 책 세일즈하는 회사에 다니며 승진이라는 것도 해봤어요. 그런데 승진후 더일쪽에만 시간을 들여야 할때가 많아지고 난 수입보다는 빛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결국 남편은 내게 무섭게 화를 내게되었죠.
생전처음 내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팬티바람인 날 나가라며 현관쪽으로 밀어부치더군요.
그에대한 내모든 신뢰가 깨져버린 순간이녜요.
그날이후 난 일을 때려치우고 집에 틀어 박혀 남편을 감시하기 시작했죠.
핸드폰을 날마다 조사했어요.
조모양에게 점심시간또는 퇴근시간에 곧잘 전화하는것 같더라구요.
업체 사람이라고 하기엔 유난히 그녀와의 통화가 잦은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주일가량 지나서 그녀에 대해 물었더니 업체사람이라나요?
왜 핸드폰으로만 그애와 통화하냐고 했더니 그녀가 바빠서 자리에는 잘없다지요.
그런데 내남편은 왜회사에서 그녀의 핸드폰으로 하지 않고 자기 핸드폰으로만 전화하는지...
자꾸 의심이 생겼어요.
그일이후 그는 그녀와 통화한날은 복잡한 수고로움이 있어도 꼭 통화 목록을 지우고 그녀의 전화번호를 내가 모르도록 다 지우더군요.
다음에 내가 조사한것은 그의 통장과 이메일이었죠.
그는 내게 자신의 통장은 절대 보여주지도 않아요.
보너스,월차 등 월급외의 돈에대해서는 함구하구요, 주식을해서 아무리 많이 벌어도 내겐 말하지 않죠.
3달전 전세금을 올려줬는데 순전히 그이가 주식해서 번돈이었죠.
그이는 내가 대책없이 쓰기만한다며 돈에 관한한 나를 믿지 못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더군요.
참고로 난 한달에 50~70정도의 현금과 30만원정도의 남편편카드로 장을 봅니다.
그래도 아이들간식교육비 하느라 난 화정품이나 옷에 투자해보지도 못했죠.
하지만 남편말을 듣고 있으면 난 무능한 아내일 뿐이라는 생각에 내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 졌어요.
2일전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새걸로 바꿨어요. 그런데 내가 그이에게 여러번전화해서 그의 번호로 처음 전화한게 나라더니 1시간도 채못되어서 그녀의 전화가 두번이나 찍혀있었어요.
그녀가 그이에게 부재중전화를 한거였어요.
난 기분이 나빠서 그녀의 전화번호를 지워버렸어요.
그의 새전화기는 착발신 번호중 선택해서 지울수 있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밤10시경에 그녀가 정말 일때문에 그에게 전화했겠어요?
게다가 요즘에는 4년전그녀도 돌백이 아들이 있으면서 그이에게 보고싶다는둥 그립다는둥 안기고싶고 뽀뽀하고 싶다는둥 하며 이메일을 가끔 보내요.
어제밤에도 내가 하나 지워 버렸지요.
주변에서는 내가 그이를 너무사랑한대요.
오늘새벽3시가다되는데 그는 연락한반을 안해요. 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요.
이러다가 난 미칠것 같아요.
이런밤들이 너무 고통이예요.
난 지난 1년간 새벽에 신문을 돌려요.
내가 일할때 작은아이 탁아비가 필요해서 시작했던건데 지금은 나머지 빛도 갚을겸 또 필요한여유자금도 가질겸 해서 계속하고 있어요.
난 이제 남편의 뒷조사를 하루에도 서너번씩 해보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잠들지 않은 시간에 신문돌리기 싫어서 오늘은 빠진다고 둘러댔죠.
나없는 동안에 그가 그녀에게 편지라도보내고 전화라도 하면 안돼잖아요.
난 못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