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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답답함은 언제 없어질지.


BY 답답해 2002-10-10

지금 생활이 넘 빠듯하다.

여기는 미국
더군다나 실리콘벨리지역이라
물가가 만만찮다.

1달러 70센트짜리 커피한잔이 하루를 시작하는 나에게 허락된 유일한 사치이다.
그것도 일주일에 5번이니 25달러나 되는구나..
근데 이것마져 못마신다면
얼마나 비참한 기분인지...

다른 사람 집에 놀러가는것도 부담스럽다.
무엇인가 들고 가야하는데,
그 돈이 부담스러우니...

며칠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4달러씩 부담하는 것도 넘 신경쓰이고,
비참해진다....
샐러드 25달러 싸다고 이야기하는애랑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고
답답하다.

나랑 신랑은 50달러로 일주일산다..

외식은 석달에 한번?

신랑은 매일 도시락싸서 다닌다.

20달러짜리 티셔츠도 집었다 놓았다...
1달러짜리 부식을 살때도 필요한지 확인을 해야한다.

여기에서의 생활 반년만 더 견디면
한국가서 집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들이 도와주시지도 못하시니,
신랑이랑 나랑 둘이 해결해야하는데....

또 다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겠다...

지금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고 비참하다.

내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을내면
언젠가는 쨍하고 해뜰날이 있을꺼야.

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