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참 기막히고 황당한 일이 잇엇습니다
신랑과 퇴근시간 맞춰서 근처 대형 할인점에서
만나기로 햇고 애기낳고 건망증이 생겨서 깜박깜박하는
버릇에 택시를 잡아탄 순간 지갑에 돈이 1200원밖에
없다는걸 알앗습니다
거리가 멀지않아 1500원 기본요금으로 갈수 잇는 거리엿지만
300원이 모자랏습니다
저는 염치불구하고..
"아저씨 죄송한데예~
제가 깜박잊고 돈을 못가져왓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좀 내려주시렵니까?..
하고 공손하게 물엇고 아저씨는
암말없이 백미러로 힐끗보더니 차를 세?m습니다
50미터쯤 타고 온거리엿습니다
연신 죄송합니다..하고 내리는데...
이 아저씨 갑자기 내려서 "야이 **년아 재수데가리
없을라하이 별게 다지랄이네..*같은년..
에이 재수 없어.."하는게 아니겟어요..
내참 황당해서..그뒤에 하는말
"애새끼까지 안구 타가지고 재수없게
**년이 죽을라구 환장햇는가베..등등
입에 담을수 없는말을 하더군요
저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기막혀서
아무말 못햇습니다
17개월된 아들래미 잇는데 같이 욕하고 싸우기도 그렇고
그렇게 두눈이 뒤집힌채 입에 담도 못랄 욕을 하는데..
모른체하고 그냥 다른길로 사라?봄윱求?
좀잇다 할인점에서 신랑만나 하소연햇더니
바보같이 아무소리 못하고 왜 그런소리 듣고 다니나며
그놈 내한테 잡혓으면 죽엇다..며 열내는데
집에 돌아왓는데도
분이 안삭히고 내가 왜 그런 욕을 들어야햇나
내가 그렇게 잘못한 상황이엇나
나는 왜이리 자신감이 없나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혹은 내가 아줌마라서
혹은 내가 어려보여서(스물다섯입니다)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까 아저씨 욕들이 자꾸 생각나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