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에 보니깐 그다음에 남편,시모와의 관계가 궁금하시다길래 씁니다
일단은 신랑이 없었을때 붙었으니까 난 당연히 시모가 신랑한테 얘기 한줄 알았더니 얘기를 안했더군요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아들한테 며늘이한테 이런애기 들었다고 얘기를 못한모양이더군요 원래 울 시모 자존심 엄청세거든요
그래서 제가 얘기 했어요
당신엄마하고 나하고 대충이런얘기 했다고..
이제는 당신한테 이러쿵저러쿵 안하고 당신엄마랑 나랑 알아서 할거라구
울 신랑 첨에는 내가 당신엄마 너무심한거 아니냐고 하면 내편 들어주더니 가면 갈수록 핏줄 ?아가더군요 요즘은 뭐라하면 왜 자기한테 그러냐구 나한테 신경질 냈어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내가 알아서 한다니깐 찍소리 못하던데요!
울 시모 그날 미친년 피하듯이 날 피해서 가더니 한동안 전화 안하더니 2틀전 전화와서는 아무일 없어다는 듯이 큰애가 보고싶다고 보내라고 하더군요 저도 뭐 어쩔수 있나요 알았다고 삼촌보내라고 해서 보냈지요 그날 저녁에 애아빠가 애 데리러 시집에 갔는데 애 밥먹여서 온다는 전화를 하는데 옆에서 울 시모 또 한소리 하고 있더군요
"아이구 집에서 어떻게 먹였길래 애가 이모양으로 말랐냐 이게뭐냐
갈비뼈가 다 보여서 ?? **에비야 **좀 봐라 이게뭐냐 이게..."
나랑 통화하고 있는 남편한테 나 들으라고 또 그러고 있는거다
우리 시집전화기 시부가 잘 못듣는다구 음량 엄청 크게 해놨는데
나도 시모 들으라구 크게 한소리 했다
"**말랐다구 뭐라하시는거야? 나참 당신이 그렇게 어렸을쩍에 안먹었다며 원래 입 짧은것도 유전이래 울 엄마한테 물어봐 나 어릴적에 너무 많이 먹어서 혼난적은 있어도 안먹어서 속썩인적은 없어 "
전화밖으로 시모가 들었는지 못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렇게 얘기하고 전화를 팍 끊어버렸다
옛날 같으면 찍소리 못하고 끊고는 한동안 속이상했을텐데 그러고 끊으니 많이 속상하지는 않았다
울신랑 저녁에 애데리고 와서는 나한테 뭐라했다 자기네 엄마가 다 들었다고 할머니 입장에서 그렇게 얘기할수 있는거 아니냐구 하면서..
그래서 내가 그랬다
그럼 나한테 직접얘기하지 왜 당신한테 그러고 계셔?
당신이 중간에 끼는거 싫다며? 당신엄마한테도 가서 얘기해!
이제는 당신있을때 하지말고 나한테 직접하라고 그런게 당신이 원하는 거라며 그렇게 하라구 그래!
나도 당신한테 당신엄마가 나한테 서운하게 하는거 얘기 안하고
어머니도 나 한테 할말 있으면 나한테 얘기 하는걸로 해야 공평하지 안그래?
남편 찍소리 못했다
하여튼 이렇게 나의 제 2의 인생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 붙기가 힘들지 그 다음엔 좀 수월합니다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서 강한 울 시모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