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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행복


BY 상처 2002-10-11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몇자 적으려고요.
저의집은 2남5녀로 가난한 시골에서 살았지요.(나 셋째딸)
예전엔 그럭저럭 살았다는데, 우리아빠 노는것 좋아하고,일하는것
별로에요. 엄마가 힘든일 도맡아하시고,우리7남매키웠지요.
우리큰오빠 나이40인데, 2년전에 국제결혼해서 시골에서 사는데
사는게 참힘들게 사네요.
우리큰언니,어려서 약을잘못먹어 말을잘못해요. 그래도 결혼해서아이낳고 잘살았는데, 형부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네요.
그래서,언니는 재혼하고 어린조카는 우리엄마가키우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됐어요. 너무착해서 참고마워요.
큰언니가 조금만더 행복하면 좋을텐데...
우리작은언니 경상도로 시집갔는데,형부가 능력도 없고,,,부부가 무슨문제가 있는지 십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네요.
저바로위에 오빠는 스물세살에 사고로 하늘나라에 갔어요.
오빠의 죽음으로인해 충격이 오래갔답니다.
저요. 어려서부터 사는게 참힘들었어요.
엄마는 매일 남의일가시고, 저는 학교갔다와서 동생들돌보고,집안일다하고, 그리고도 매일혼났어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니까,큰오빠땜에 제일힘들었지요.
밤만되면 제옆에 와서 제몸을 더듬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날마다 생각했어요. 빨리 집을 떠나자
그래서 저는 집을떠나 야간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집에는 잘 안갔지요.
지금요.결혼해서 1남1녀를 두었는데,매일매일 가슴이 허해요
우리신랑 마음은 참착해요. 그런데 돈을 못벌어요
씀씀이가 커서 버는것보다 쓰는게 더많아요.
생활은 항상 마이너스지요.제가 벌어도 마찬가지네요.
제밑에 여동생이 둘있는데, 바로밑에동생이 조금있으면 결혼을 해요
언니가 사는게그래서 무엇하나 해줄게 없네요.
동생한테 도움도 많이받고 했는데,,,
사람마음이 그래요.
결혼10년차인데 우리신랑 얼마전까지 제속 많이 썩였어요.
그래서 동생이 형부별로 안좋아해요.가끔씩 형부무시하는말 하면
제가 화가나네요. 한번은 그러지 말아라 그래도 형부인데,,
미안하다 하면서도 계속그러는데,,, 동생오는것도 싫으네요
바로 옆에살아서 매일오고 밥이며,빨래며 제가 다해주거든요
어떨땐 너무힘이들어 가족이고 뭐고 다포기하고싶어질때도 있어요.
우리막내동생, 지금은 결혼할 동생하고 옆에서 사는데, 이제 우리집으로 올게에요.
철이없어서 동생땜에 신랑하고 많이싸웠는데, 앞으로도 걱정이네요
고등학교다닐때 제가 데리고 살았거든요.
시골에있는 우리엄마아빠, 참 불쌍해요.
자식많이 낳아서 고생하고 잘사는자식하나 없어서 부모님 용돈드리는
자식도 없고,,,사는게 왜이런지
제밑에 동생이 결혼을 늦게해 부모님 많이 도와드렸지요.
지금도 무엇하나라도 더해줄려고 하는데, 옆에있는저는 한숨만나네요
부모님생각하고,형제들생각하고,저사는거보면 눈물이나네요.
가끔씩 소리내서 엉엉울어요.
우리아이들 놀래서 엄마 왜그러냐고 묻지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착하게 살았는데,사는게 왜이리힘들고 복잡한일이
많은지 ,, 세상은 살아볼만하다 했는데, 전 그렇지가 않네요.
제동생 그래요. 마음넓은언니가 이해하고 참으라고
그거아세요. 돈이없어 몸으로 때우는 그런입장 ,,
저하고 우리신랑이 그래요. 저요 우리신랑한테 미안해요.
처갓집이 이래서,, 그래도 자꾸 신랑이 미워지네요
저도 신랑한테 할만큼 했거든요.(결혼초엔 술값을 몇백갚아주고,지금은 직장다니며 생활비 보태주고 ,그런데도 한달에 한번씩 술먹고 외박
하네요. 이젠 모든걸 포기하고 있어요. 신랑한테 억매이지 않으려고요
그래도 신랑한테 잘하면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후회는 없을게에요)
우리신랑 아이들한테 잘해요.돈이없어 그렀지 처갓집에도 잘하고요
그런데, 저한테는 아니네요.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그냥 답답해서 적었어요.
이렇게 사는 가족도 있구나 생각하시고, 가족간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