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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후 힘들기는 마찬가지예요


BY 우울녀 2002-10-11

얼마전 글 올린 사람인데요

위로 딸 낳고 지금 임신해서 성감별하니

또 딸이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여기 글 올리고 했는데 다들 딸이라고 유산하는건

너무하다고 하시데요

그리고 저나 울 신랑은 차마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없앨 수 없어 낳기로 결정했거든요

근데 그 선택도 힘들긴 마찬가지더라고요

울 시엄니 요즘 저만 보면 짜증에다가 말도 막하고

17개월 된 울 딸이 조금만 보채도 뭐 동생보게되면

예민해진다고 하시면서 뭐가 그리 급해서 일찍 애기를

갖졌냐면서 스트레스 주는데 와 대단하시네요

원래 안 그러시는 분이 그러니까 감당이 안되고요

제가 죄인이 된 것처럼 쥐 죽은 듯이 듣고만 있어야 하고요

마음 놓고 먹고 싶은 것도 잘 못 먹고 울 뱃 속에 있는 애기

에게도 안 좋을 것 같은데 기분이 나아 지질 않아요

울 시엄니는 내가 딸을 또 낳는다는게 더 기분이 상하신것

같거든요.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언제 우리 나라에서 남아선호 사상이 사라질지...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