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부는 시골의 같은 동네 (그것도 앞뒷집으로)에서 만나 결혼했답니다.
결혼전에는 환경도 비슷하고 울시부랑, 친정아부지랑 술드시고 주사도 있고 ,여러가지 집안의 단점을 보여줘도 덜 챙피하고, 이해 많이 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울 신랑 6남매에 막내,저 3남매에 장녀입니다. 같은 동네라도 몰라도 너무 몰랐던것 같습니다. 시누가 넷이지만 나이차이도 있고,멀리떨어져 있어서 1자주 못보지만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준적 없고, 울 형님 맞벌이 하시고 애가 3명 있습니다. 저 아이 15개월 된 아이 하나 집에서 키우기도 벅찬데 울형님 얼마나 힘들까
그맘 다헤아릴 수 없지만,맏며늘 위치가 쉽지 않는것 같아 많이 이해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울 아주버님 시골서는 개천에서 용난 격
지방에서는 제일 좋은 대학나와 지금 공사에 과장 달고 있습니다.
울 형님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 직원이고 자부심 대단하구요 . 은근히 사람 무시할때 많습니다. 자격지심일지도 모르지만
저 지방에 전문대 나왔구,울 신랑 고졸입니다. 저 학벌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 위해주고 ,성실하고, 가정적이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살아보니 울신랑 성실하긴 하지만 걸핏하면 성질에다가
퇴근하면 텔레비젼 보느라 정신없고, 여자 마음을 몰라줘도 저렇게 몰라줄까? 서운할때도 많답니다. 뭐 저두 마찬가지로 부족한점 많습니다
근데 아주버님이 꼼꼼헤서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없는데 왜 울신랑은만만히 보는걸까? //(장남과 막내 아들과의 차이점일까? )결혼한지 3년이구, 친구들 이제 하나둘 시집간다고 그러는데,
좋은 학벌, 좋은 직장, 거기에 사람까지 좋으니 정말 살맛나지 않습니다. 결혼전 난 정말 잘살거라고 장담했건만 ......
같은 동네라 제가 잘해야 하는데 음식도 기본적인건 잘 하지만
울 시엄니는 (첨엔 시엄니라고 부르기도 어색했답니다.) 제사 음식도 척척 알아서 잘하길 바라시니. 울친정부모님 욕 먹일까봐 부담입니다.
시댁에 잘 하면 바란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오히려 잘못하고 꾀부리는 며느리 더 챙기니. 정말 못된 며늘 하려고 하지만 울 부모님이 밟혀서요. 같은 동네 결혼 울 친정 아부지가 말렸던 이유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