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처녀시절 시집식구욕으로 화잿거리 채우는 아줌마들 이해안갔다.
사실 누워서 침뱉기로 보였다.
근데 ... 알거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 시집이 나에게 어떤존재인지.
그들속에 내가 어떤 자리인지. 내가 그들과 결코 같을
없다는것을..어떤 순간에도(먹을때도, 말할때도, 심지어 내시간에 대한 자유까지)
결혼함으로써 딸려온 너무나 무거운 플러스 알파(?) 였다는것을 .
사실 남에게 말하면 깜짝 놀랄만한 그런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더 나를 모르겠어요.
그냥 조금씩 느껴지는 그냥 문득 문득 느껴지는 그이질감과 씁쓸함.
아시죠. 하다못해 아들 한테는 뜨신밥해주면서 내가 가면 그냥
남겨둔 밥 주는것까지 그냥 그런 아주작은 슬픔같은거요.
아들 전화에 감기몸살로 꿈쩍 못한다고 해놓으니 아들은 나한테
전화해라 가봐라 ,안절 부절입니다. 가보니 멀쩡합니다.화장하고 외출까지 하더군요. 물론 거짓말은 아니겠지만아파서 아프다고한 시어미니 잘못은 아니겠지만 시어미니는 아프면큰일납니까.
시어미니 아프면 왜 며느리가 안절부절해야합니까.
내가 아프다면 아들 고생시킨다고 싫어 할거면서.
왜 본인에 자녀들 열심히 키워놓은 댓가를 며느리한테 다 받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나도 시집왔으니 내 가정을 꾸렸으니
잘살아야 할거 아닙니까. 내인생인데 , 이제는 내남편인데.
시집올때까지 모르는 사람인체 아무 감동도 없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눈물부터나는 고생만하는것 같은 우리 부모님보다 더 잘모셔야합니다.
시집에가면 내가 꼭 종같습니다.
아쉬울때는 식구라는 이름으로 나를 옭아메지만 나는 그들에 아들과
딸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우리남편 우리집가면 왕 대접 받습니다. 혹여 나한테 잘못할까봐
우리 엄마 사위 챙기느라 식모살이 합니다.
눈물납니다.정말 .
시집이 시집시구들이 시간이 갈수록 갈수록 우울한 존재가 되어갑니다.시집에 갔을때 그 소외감이 싫습니다.
형님은 자기 젓가락 짝짝이로 놔졌다고 삐지고, 아주버님은 형님하고만 붙어서 떨어지질 않고. 시아버지 자주오라고 난리고 시어미니
이제 잔소리며 시집살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시키려하고.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못된건가.
2,3달전부터 심하게 앓듯이 다가오는 이 감정이 추수려 지지가 않네요. 좀지나면 괜찮을까요. 그냥 한번씩 이렇게 지나가는 건가요.
우울증 온거같아요. 남편도 싫구요.
내가 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