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신랑과 저는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이예요
저는 28,신랑은 27이예요.
저는 7살에 신랑은 6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죠
초등학교때 시골이었지만 신랑은 공부를 잘했어요.
중학교때 전교에서 공부잘한 몇명만 광주에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죠
저희 신랑도 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다녔죠.
초등학교,중학교때 제가 신랑을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 안 사실이지만 저말고도 좋아했던 애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고등학교만 졸업을 하고 안산에서 기업은행에 다녔어요
옛날부터 생각했던 신랑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골에사는 동네친구에게 신랑연락처를 알아봐달라고 했죠.
연락처를 알아내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죠. 저를 모르더라구요. 졸업앨범을 보고나서야 알아보더군요.
안산한번 올라오라고 한번보고싶다고 했죠.
신랑의 부모님은 초등학교4학년땐가. 이혼하셨어요.
그후론 새엄마 밑에서 자랐거든요. 친엄마가 서울에서 사셔요.
엄마만나러 서울오면 한번보자고 하데요. 전 빨리한번 올라오라했죠.
몇일있다가 안산에와서 얼굴을 봤죠. 너무나 반가웠어요.
그 후로 전화통화 하면서 사궜죠.신랑은 그때 학생이었기 때문에 자주는 만나지 못했어요. 저희 신랑은 절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죠.
그렇게 한3개월 사귀다가 어떤 계기로 신랑이 제가 부담스럽데요.
헤어졌죠. 신랑에게 제가 싫다는 말을 확실하게 듣고 가차없이 연락도 한번도 하지않고 그냥 신랑이 잘?記만?좋겠다 생각하고 헤어졌어요. 그후로 한4개월쯤 지나서 신랑에게 전화가 왔어요. 서울에 왔는데 한번 보고싶다고. 혹시 연락이 와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굳은 다짐을 했는데 그건 허사였고 너무 반갑고 벅차서 얼마나 좋던지.
제가 참 잘해줬거든요. 잘해줬던 제가 너무 생각이 났데요.
정에 많이 굶주렸던 사람이라..
그후로 다시 사귀게 되고 신랑은 저에게 참 잘했어요.
그대신 저는 튕기고, 짜증내고, 툴툴거리고 한마디로 역전이 된거죠.
그래서 2년 연예하다가 결혼했어요.
지금은 9개월된 사내아이가 있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깐 제가 성질이 드러워지는지.
신혼때는 신랑이 회사일, 술자리 조금만 늦으면 전화로 악을 고래고래지르고, 지금은 회사일로 늦으면 조금은 이해를 하지만 제가 오라는 시간에 오지않으면, 전화로 있는욕,없는욕 다해버려요.
입이 너무 거칠어서 어쩔때는 제가 해놓고 나서도 정말 뒤돌아서서 제 자신한테 한심하고 얼마나 챙피하던지...
저희 신랑이요, 세상에서 둘도없는 사람같아요.
연애할때보다 결혼하고나서는 저 잘챙겨주고 집안일 잘 도와주고
우리애기 잘 봐주고 ..그런데 동창이라서 그러는지 제가 너무 함부로해요
사회에서는 그래도 대학은 나왔죠(다나온 대학이긴하지만) 회사에서는 신랑유능한건 인정해주죠(그래도 월급은 쥐꼬리)별로 못난사람은 아닌데.. 저희 엄마는 신랑 참 이뻐하거든요. 제 승질 다받아 주고 산다고. 엄마가 처음부터 그렇게 함부로 하면 갈수록 나이먹을수록 더 늘어간다고 지금부터 고치라고하는데.
오늘도 전화로 디지게 욕해놨거든요. 제가 몸이 아픈데 그리고 토요일인데 늦게 들어와서요.
신랑은 성질내도 좋다,고집부려도 좋다,제발 자기한테 함부로 말좀 하지말래요. 신랑 지금 혼자 라면끓여먹고 저는 밥하나 시켜서 작은방에서 문 잠궈놓고 혼자 먹었어요.
그런 생각도 해봐요. 한10살 차이나는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지금처럼 함부로 했을까.. 동창이라서 그런지, 내 성격이 거지같아서 그런지... 그래도 잘해줄땐 둘도없이 잘해주는것 같은데(그건 내입장에서인가) 저, 정말 속상해요. 이러다가 저희 신랑 정말 순종적인 여자한테 확 반해서 바람나면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