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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BY 허무 2002-10-14

전결혼한지 12년된 전업주부에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않아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덕에 별다툼없이 잘지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남편 핸드폰에 걸려온 문자메시지를보게 되었어요.같은부서 이제 입사 2년쯤되는 여직원이더군요.
그냥 안부이사 정도라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지났는데 그후 가끔 남편 핸폰을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설마하면서...
그런데 하루 2~3통정도 통화하거나 멜을 주고 받는걸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바다가 환상적이라고 남편에게 멜을 보냈더군요. 울남편은 출근한 일요일날 어디서 모하니?하고 멜을 띄우고요. 당황스럽고 많이놀랐어요. 여직원보다 남편한테 넘 화가나고 배신감이 느껴져요. 둘사이가 어떤건지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년넘게 차이나는 자상한 직장상사에 대한 편안함,혹은 팀내 나이어린 여동생같은여직원에대한 배려쯤으로 서로를 생각하는건지도 모른다고 좋은쪽으로 나자신을 추수려 보지만 결혼하고 첨으로 남편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요. 남편은 요즘 제 분위기가 이상한지 무슨일 있냐고 자기한테 뭐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오곤해요.여전히 저나 아이들한테 변함없이 잘하고요.남편한테 물어봐야할지 모르는척 그냥 넘아가야 옳을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제가넘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