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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므 잡지는 왜 봐가지고


BY 참견장이 2002-10-14

일요일..

갑자기 작은녀석이 귀가 아프다면서 울기래 자는 남편 깨워서 부랴부

랴 병원으로 갔다..

접수를 하고 잠깐 기다리는데..

지나간 7월 잡지가 있어서 보고 있었다..

근데 만화가 박광수가 이혼을 하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어린 여자

결혼식을 올리고..

그 여자와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이르게 된 이야기가 나와있었

다..

광수생각이라는 만화와 친숙한 이미지로 만화내용을 봐서도

집에서도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일것만 같았던 그 사람이

어린여자를 만나고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다며 그여자에게 조언을 받

다가 사랑에 빠지고..

그 여자와 이별을 하고 다시 미친듯이 핸펀이나 집전화로 전화를 해대

면서 찾아대고..

그 여자는 손목을 그어서 자살을 시도하고..

그러다 아내에게 여자가 있음을 알리니..

그 아내

심정이 어떠했을까..

그게 또 왜 나는 왜그리 충격적일까..

그 사람 만화에는..

늘 가족에를 중시고 남의 마음을 배려하며...

좀더 따뜻한 세상이 되자고 외치는 사람이..

그래서 가슴이 따뜻해 지게 만들어 주던 사람이었는데..

외도라...

자기네야 사랑이겠지만..

참..

왠지 자꾸만 그 아내가 불쌍해 진다..

박광수는

이혼할때 이혼만은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내가 우겼고..

아내에게 사랑의 감정이 아닌 연민을 느껐다고 했다..

7년동안 아이둘을 낳고 함께 살았던 아내에게..

아이들 엄마일 뿐이라고 표현했고..

함께 살고 있는 그 나이차이 한참나는 그 여자에게..

절대 그 여자 잘못이 아니라고 하니..

참..

이게 뭐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이혼하고 일년도 안되서 다시 식을 올리는 거라니..

그사람 참 생긴건 수더분하게 생겼는데..

왜 이리 충격적이고..

나혼자 흥분해서 난리인지 모르겠다..

그노므 지나간 잡지는 왜 봐가지고..

에휴.......

도대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