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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남편을 둔 여자!


BY 봉!싫어 2002-10-22

남편은 집안일엔 항상 봉이고자 한다. 우린 맞벌이, 말단 공무원이다. 시부는 연금을 받아서 겨우 생활하신다. 재산은 하나도 없다. 그흔한 집도 없이 사신다. 왜? 빚보증으로 망해서....

시누이 없다없다 노래부른며 생활한다. 그래서 집안에선 없는줄 알고 힘들게 산다며 돈 못쓰게 한다.
그 시누 우리 삼남매중 제일 큰집에 빚없이 통장에 저축하며 살고 있다. 자기 부모 생신도 안챙기고, 집안일엔 부조도 한푼 없이 모으는 돈이다.

막내 시동생! 그래도 양심도 있고 경우도 있다. 같은 공무원 부부로 생활하고 열심히 산다. 시댁 경조사에도 성의껏 참여하고 있다.

내남편! 장남이란 이름을 버거워하면서도 의무감으로 열심히 할려고 노력한다. 부모님이 돈쓰는걸 제일 맘아파하고, 동생이 돈쓰는걸 안스러워한다. 당연이 내가 돈내야하는걸로 생각하는 사람!

결혼 10년이 되어도 기반도 못잡았으면서도, 간이고 쓸개고 다빼주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어디 놀러갈때마다 시누이 아이를 꼭데려가고 싶어하는 사람. 어쩌다 안데려가면 마음아프다하는 사람이다.

난 시누이가 싫고, 조카애도 싫다. 우린 여유돈이 있어서 놀러다니는게 아니다. 아이에게 눈드로 보여주는게 교육이다 싶어 데리고 다니는데 애기였을때부터 데리고 다녔더니 당연한줄 안다. 시누나 조카애나...

돈쓰는게 무서워 자기집에 사람 오는것도 싫어하는 시누!
모처럼 가도 커피도 잘안내오면서 말이다. 그렇게 무섭게 생활하니 돈을 모을수밖에...

어려운 생활에서도 기반잡고 사는게 기특하단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나도 **엄마처럼 한번 살아볼까? 난 그럼 금방 2년안에 부자될수 있을꺼야!

울신랑 암말도 못했다!!!!!!

신랑아! 우리도 이젠 정신차리고 기반잡고 살자!
봉은 근처에다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