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차 주부입니다. 속상하다기보단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리.. 저희 시어머님은 나름대로 요즘 신식 시어머니가 되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저한테도 정말 딸같이 대하여 주시고..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현재 재혼하신 상태거든요 결혼하고 혼인신고 하고 그런건 아닌데 만나시는 분이 계시고 저희도 아버님이라고 부른답니다.
아버님댁엔 아들둘 한명은 군대가있고 한명은 직장다니고
어머니쪽엔 제남편과 여동생 아직 학생이구요 대충 식구는 이렇구요
시어머니가 직장생활을 하시는데 아버님댁에 늘 가셔서 반찬이랑 청소며 뭐 살림을 하고 잠은 어머님댁에서 아버님이랑 주무신답니다.
사실저는 이런게 불편하다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가끔은 차라리 식을 올렸거나 혼인신고라도 하셨다면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 위치가 가끔은 애매하거든요 식구들끼리야 형수형수 하며 잘지내는데 저번엔 아버님쪽 돌아가신 아내 제사에 저보고 오라고 하시던데 전 인사라도 하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저희 시어머니랑 거의 음식준비를 다했거든요.. 앞으로 계속 이래야 한다면 사실 저희 시댁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도 있는데.. 이렇게되면 제가 양쪽집 경조사에 모두 동원되어야 되는건지.. 집에 일할사람은 저뿐인데.. 다른 며느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매번 생일에 저번에 아버님쪽 아들 생일상까지 저혼자 차려서 식구들끼리 먹었답니다. 사실 제가 직장다니다 이제 한두달 쉬고 있어서 그나마 부담이 안되지만.. 몇일전 남편생일에도 같이 밥먹자고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래 제가 장난치는척 하면서
"아들 생일 안잊어버리셨네요.. 우리끼리 몰래 챙길려다 들켰네.."
그랬더니 그럼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데 맘상한거 같아서 농담이라고 그러고는 또 생일상을 차렸답니다.사실저 요리 그리잘 못하거든요..
그냥 이리저리 요리책보고 하는건데..
생일때는 어른생일때는 선물이랑 외식하고 남편이랑 제생일때는 저희끼리 보내면 안되는건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누가 있으면 모를까 저혼자 할려니 부담도되고.. 그러네요..
생일도 어머님 아버님 동생3 남편 .. 제사며 경조사들..
양쪽집모두 챙겨야 하나요.. 조금 있으면 저희 결혼기념일인데..
그때도 같이 밥먹자고 하시는건 아닌지 아니겠죠?
물론 밖에서 먹은적도 있죠.. 결혼전에.. 어머님은 비싸니까 힘들더래도 집에서 하자 .. 그리고 음식도 조금만 해라 하시지만 식구가 몇명인데.. 그것도 그렇고..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정말 잘하십니다. 그래서.더더욱 이런애기는 하기가 어렵네요..겉으론 당연히 니가 하고 싶은데로해가 그러시겠지만 맘으론 얼마나 서운하시겠어요..그런데.. 가끔은 이런게 말못하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양쪽 식구들 모두 정말 잘지내는데요.. 제가 좀 힘이드는 부분이있네요..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한건지.. 제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지.. 혼내실건 혼내주시고 좋은 의견있으면 많이 남겨주세요.. 두서없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