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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절 끝까지 속였어요 속상하네요


BY 이럴수가 2002-10-24

아들이 6살이거든요 가끔 거짓말도 하고 지갑에 손도대서 여러번
혼나고 돈이 필요하면 말하라구
엄마 허락없이 돈 가져가면 나쁜거라구...
그래두 크게 매를 들었어도 어쩌다 한번 그럽니다
근데 다 좋단말이죠 솔직히 예기하면 봐줄수있다구요
거짓말은 안하기로 했죠
나쁜짓을 했어도 솔직히 이야기하면 봐주지만
속이고 거짓말하고 감추는건 엄마가 화나니까 절대로
거짓말 하지마라구요 그것때문에 많이 혼나니까 신신당부하구
솔직히 이야기하면 봐줄때도 있었죠
돈을 어린아이가 너무 밝히네요
미치겠어요 맨날 뭘 사러가자하구 돈달라구 해서 뽑기도하구
사먹기도하구 집에 먹을것이 많아도 슈퍼가서 뭐 사는재미로
그런답니다.
돈에 자꾸 손대구 거짓말하는 아이 경험있으신분 답글 부탁할께요
이건 서론이구요
본론은 제가 공요가체조 라구요 딱딱한 공으로 요가도하구
체조도 하는 강습이 있는데 자치단체에서 하는거라 무료인데요
공하구 줄은 사야되거든요 삼만오천원주고 샀어요
비싸지만 다른곳에서는 안판다구 하고
강습이 무료니까 한달강습비라구 해도 싸니까
샀답니다 목요일 토요일 두번 강습인데 오늘 못갔어요
이주일 했는데 공을 잃어버렸거든요
아~ 아까워서 많이 사용이라두 했다면 덜 아까울려나........
그 공 잃어버린 사연 올리려다가
아들과 연년생 딸이 있거든요 갖구 놀겠다구 하길래
집에서만 놀면 공이 튼튼하니까 설마 망가지진 않구
잃어버릴 일도 없겠다 싶어서 놀라구 했네요 그러다 나두 무심하게
잊고 있다가 어제는 챙겨놔야 겠다 싶어서
암만 찾아봐도 없는거예요

옷장 부엌 베란다 창고 여하튼 샅샅이 뒤져두 안나오구
오늘 아침에 다시 몽땅다 뒤집었죠 서랍까지도...
그때 문득 집에는 어디 있을곳이 없다 옷장위까지 봤는데
애들이 밖에 갖고 나갔다 잊어버렸나보다 하구
아들에게 물었죠 안갖고 나갔다네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
그럼 분명히 집에 어딘가에 있겠지 싶어서 다 뒤지고
딸이 일어나길래 공이 어딨냐니까
잠결에 오빠가 밖에 갖고나갔어 하네요
확실하구나 해서 아들보구 솔직하게 이야기 해라
밖에서 잃어버린거지 놀이터였어 아파트앞에서 놀았어
했는데 절대루 갖고 나가지 않았다네요
보통 그정도면 슬슬 부는데
거기다가 아들은 아니라구 하니까
딸도 오빠안갖구 나갔다구 말을 다시하구
얼굴보면 대충알죠 엄마들이 거짓말하는지 안하는지
거의 확실하고 딸이 일어나자 마자 한말이 아무래도 맞는거 같구
아니 솔직히 말하라는데 그럼 안혼낸다구 약속두 했는데
내가 못믿는것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아침에 유치원보내구 동생도 어린이집 보내려구 세수시키면서
저두 영 찜찜한거 있죠 밖에서 잊어버린걸 알면 차라리 포기하구
공을 다시 사야겠지만 집 어딘가에 있다면 다시 샀다가 35.000원이나
하는걸 두개씩이나 뭔 필요가 있어요
다시 집을 뒤질생각을 하니 머리에 쥐가 나려하구
딸에게 그냥 무심히 말했죠 오빠가 없으니까
솔직히 말하겠지 하는 얄팍한 마음으로
공이 어디로 숨었을것같아 하니까 오 마이 갓
"응 엄마 오빠가 **어린이집 놀이터에 갖고나가서 잊어버렸어 나는
안나가구 집에 있었구 오빠 혼자서 잃어버렸어"
근데 왜 솔직히 말하라는데 오빠가 안그랬다구 했냐니까
얼굴을 무섭게 했다더군요 어쩐지 자꾸 오빠얼굴을 보면서
눈치를 보길래 뭔가 의심스러웠는데

그렇게 설득을 해봐도 오리발이더니 허---참 이노릇을 어쩌나
날 자꾸 속이려드네요 한두번두 아니고 날 갖고 노네요
아마 말하면 혼나구 매를 들까봐 무서워서 그런 모양인데
너무 강력하게 아니라고 하니까 제가 속상하네요
정말 아이들 키우는거 너무 힘든일이네요
딸은 그런일이 한번도 없고 돈두모르고 엄마말도 잘듣고 순한편인데
아들놈은 체격도 커서 형들이랑도 어울리고 혼자서 밖에나가서
잘놀구 또 정서적으로두 조숙한 편인데 그래서 이렇게
나쁜거에도 머리를 쓰는건가 싶은게 ...

저두 어릴적 이런 경험있고 남편도 어릴때는 다 그럴수도 있다하구
안그런 사람있냐구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속상해 하다가구
마음을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런일이 생긴거예요
전 잊어버린건 아깝죠 무지 아까워요
살림하는 주부로써 공돈 깨지는거 속상해요
그러나 그건 더한걸 잊어버릴수도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구요
자꾸 날 속이고 거짓말하는거 때문에 분이 안풀려서 글 올리는
거예요 선배 주부님들 이런 경험들 있으시죠
과정이겠죠 괜찮아 지겠죠 계속 그런다면 어쩌나요
답글좀 많이 올려주세요 아이들 많이큰 주부들과 저랑 비슷한일
겪고있는 엄마도요
아이가 유치원에 갔다오면 어떤식으로 타이를까요?
제가 화를 못참고 매를 들것같은데 따끔하게 혼낼까 말로 타이를까
혼돈이 오네요 심한매를 들어서 그 매가 겁나서 결국은 솔직히
말을 안한것 같으니까요
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이번일을 계기로 긴글 올립니다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