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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편어찌하오리까?


BY 삶이고달픈여자 2002-10-24

결혼 12년째 주부입니다.
제가 살아온 12년이란 세월 평탄치 않았습니다
저희 남편 거의 매일 외박입니다.
자기 말로는 야근이라고 하는데,
가끔은 술집 라이터가 보이고,
외박하는 날은 항상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고,
집에 들어오는 날에는 핸드폰을 항상 꺼 놓습니다.
내가라도 만지면 발끈 화를 내곤합니다.
오늘 아침 남편이 돈을 주길래 (남편이 돈 관리를 합니다)
친정 아버지 따뜻한 스웨터 하나 사 드린다고 했더니
니 집은 왜 너한테만
그러냐며 싫은 소리 합니다.
그동안 친정에 해준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가끔씩 친정엄마 싸구려 옷 한번씩 사 드리는것 말고는....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이혼하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류 준비하라고 되려 큰 소리칩니다.
그리고 내일 법원가자고 그러내요
저 어찌하면 될까요?
제겐 1학년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정상 아이보다는 약간 뒤떨어지는....
막막해서 어찌 하면 옳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