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모가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할머니가 집안일 안해주면 안모시고 살앗다고 말하대요. 나중에 후환이 안두려우신지 저한테 그말을 하시대요. 저도 나중에 시모가 집안일 안해주면 안모시고 살아도 하실 말씀이 없을실거 같이 들렸답니다. 그말 맞죠...
저 솔직히 결혼하고 시할머니 너무 불상해서 신랑보고 시모 너무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할머니가 며느리 잘못들여서 너무 고생한다고 말을 햇습니다. 며느리가 같이 있다고 따듯한 밥한끼를 잘 챙겨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이날 이때까지 봐 온 것은 시모가 시할머니 구박하는 말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시모행동보고 저 정말 시모한테 정이 떨어졌습니다.
시댁을 갔더니 할머니가 어깨가 아프다고 말을 하대요. 그래서 왜 아플까하고 언제부터 아파요 병원가봐야는 거 아니냐고 신랑하고 걱정했습니다. 한데 시모가 친정갔다와서 이유가 뭔지 알았습니다.
글쎄... 시모가 시모 친정엄마에게 무생채 해 다 드리고 싶었나봐요. 한데 채칼로 쓸면 맛이 없다고 시할머니보고 무생채할것을 쓸어달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할머니가 무를 한개이상을 쓸으셨나봅니다. 시할머니 부린 이유는 어머님이 해준 무생채가 맛있어요라고 말을 하고 부려먹은 거죠. 젊은 사람도 무슬기 힘들잖아요. 한데 자기(시모)엄마 먹일거라고 시엄마(시할머니) 고생시키데요...
남들 시모도 시할머니에게 이런가요.
제가 시할머니 먹으라고 음식 해다주면 여기저기 동네방네 퍼다주니라고 바쁘고... 그런다고 시모가 시할머니에게 맛있는 음식 해먹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집안일을 시모가 하는것도 아니고... 저 결혼하고 몇년이 되었지만 시모가 청소기 한번 미는 것 본적 없습니다. 항상 시할머니가 청소하시고 명절날 음식장만하고... 시모는 항상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바쁜척을 혼자 다합니다. 실제로 그리 바쁜것도 아닌데...
나중엔 시할머니가 한 일을 또 저한테 미루겟죠.
전 시할머니처럼 불쌍하게 안살고 싶은데 어떡해야하죠...
이런 시모한테 대처하는 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