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몇년전 쓰러지셨습니다.(치매와 노환)
기저귀차고 계십니다.
제겐 같이사는 시어머니가 계십니다.
요즘 노인들 같지않고 구시대,답답한 분입니다.
지금현재 제가 기저귀를 가는데 솔직히 보기민망합니다.
차라리 혼자갈땐 괜찮은데 도와주신답시고 같이 그곳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괜한 짜증이 납니다.
생각해보세요.
며느리랑 시어머니가 그러고 있는 모습을...
에구 정말 내생각엔 할수있음 어머님이 하셨으면 합니다.
만일 내가 어머님이라면 며느리한테 영감 그곳 보게하고싶지 않을것 같아요.
손가락 움직일 힘만 있으면 내가 할것 같아요...며느리 안시키고...
구석구석 닦아야할땐 그느낌이 정말 괴로워요.
어머님은 그렇게도 모를까요?
이제 나이 70인데 할수도 있지 않은가요?
제가 너무 욕심인가요?
더러워서도 아니예요,힘들어서도 아니구요.
가끔티비에서 보면 할머니가 쓰러지면 할아버지가 자식들이 있는데도
직접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하는거 보잖아요.
그런걸 보면 할아버지들도 저런데 우리 어머님은 왜못할까 싶기도하고...
환자 씻길생각도 먹일생각도 안하네요.
어디 특별한 병도 없는데 ...
그냥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내할일이다 생각하고 하다가도 가끔씩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