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빠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언니, 나, 남동생 이렇게 살았다
2년전에 남동생이 결혼을 했다
우리 올케를 정말 친자매 보다 더 하게 위했다
그렇수 밖에 없었던게 울 언니 결혼하고 6개월만에 임신3개월이었는데 겨울날 눈올때 우산도 변변한 웃옷도 없이 눈 흠뻑맞고 울면서 집으로 왔다
울 언니 홀어머니에 외아들한테 시집갔는데 결혼전에는 정말 둘이 죽고 못산다고 그런 열열한 연애가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겨 오다니 ...
이유인 즉슨 언니의 시모 결혼하는 그날부터 언니를 지 아들을 홀려낸 여시같은 년이라는둥 원래는 더 좋은 집안의 정해논 사람이있었는데 니년땜에 일이 어긋났다라는둥 며늘한테 년 년 해가면서 남편만 없으면 그렇게 잡았다고 한다 첨에는 그놈(형부라고 부르기도 싫다)
언니한테 얘기듣고는 지엄마한테 대들면서 언니 감싸주더니 몇개월 지나니 그냥 무덤덤해 지더란다
그러다 언니 임신했는데 ?겨오던 날 밤에 갑자기 어묵이 너무먹고 싶어서 그때 시간이 11조금 넘었을땐데 잠든 그놈을 깨워서 어묵이 너무 먹고 싶으니 좀 사달라고 했단다 그래서 그놈 인상 찌푸리면서 어묵 사가지고 와서 언니가 막 하나 먹으려고 하는데 시모가 방문을 열고는 들어와서는 어묵그릇을 언니 얼굴에 집어던지면서
니가 남편 잡아먹을 년 이라는둥 서울까지 운전하고 온 남편한테 그까지 어묵하나 사오라고 이 눈오는 밤에 밖으로 내몰았다는 둥
임신은 세상에서 너만 하냐는둥,그렇꺼면 애 낳지 말라는 둥.....
그놈은 지 엄마가 그런 미친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앉아서 엄마 왜 그래요 하지마요 달랑 이 한마디 하더랜다
언니 그날로 그냥 그 미친 시모 밀치고는 밖으로 나와서 그냥 친정으로 달려온 것이다
그날 우리식구 모두 모여 평생흘릴눈물 다 흘렸다
그 다음날 애기 낙태수술했고 바로 이혼했다
그리고 나는 시누가 3이고 남편이 막내에다 외아들이다
우리 시누들 큰 시누가 친정 엄마랑 별로 나이차도 안난다
시누들이 워낙 나이가 많아서 참 어렵다 그리고 말하는것도 완전히
시어머니다 그래서 나는 시어머니가 총 4명이다
이렇게 울엄마 ,언니와 나 정말 시짜만 들어가면 치를 떤다
그러다 올케를 본것이다
올케만큼은 정말 시집식구들 땜에 맘고생 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내가 그 고생을 지금도 하고 있지만 정말 그 시 자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인간같지 않음을 몸소 체험했길래....
올케 시집올때 정말 딱 올케가 필요한 가전만 해오라고 했다
예단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해 와도 안받을 꺼라고 ...
그래도 예단 비용이라고 300만원 내놓길래 안받는다 하다가 사돈까지 합심해서 받으라고 하길래 받고는 200만원 돌려줬다
그리고 집도 엄마가 사는데서 차로 한 40분은 걸리는 데로 잡았다
언니는 지금 서울에 가있고 나또한 결혼해서 따로 사니 엄마만 혼자 남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젊은애들 자기네 끼리 재미나게 살다가 나중에 엄마가 기력없어서 밥도 못챙겨먹을때 그때나 모셔달라고 했다
올케가 진심이었는지 아니였는지는 모르지만 "어머니 저희가 모실께요 "라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따로 사는게 서로한테 좋다고 했다
그러곤 울엄마도 딸들이 그 시자 땜에 고생한걸 너무나도 가슴아파하시기 때문에 며늘을 어려워한다 천성이 워낙 착하셔셔 남한테 모진소리 한마디 못하신다
올케 첨에는 나한테 전화해서 "형님 저는 요 친정엄마보다 친정언니보다 어머니가 더 좋고 형님들이 더좋아요 전 정말 시집잘온거 같아요"라면서 한참을 전화로 떠들고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오곤 했다
그런데 날이 지나면서 우리를 우습게 본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한다
저번에 친정에 갔을때 "엄마 **(조카)이제는 말 곧잘 하지?"라고 물어보니 "글쎄 **에미가 바쁜지 통 연락이 없어서 ...."그래서 그래? 하고는 내가 올케한테 전화를 해서 "올케 나야 **있지?엄마가 목소리 듣고 싶어 하거든 좀 바꿔줄래?"했더니 올케가 "아이구 형님 꼭
어머님은 이럴때 전화하시더라 **밥먹어요 밥먹다 끊기면 안먹으니깐 내가 다시 할께요 "하곤 끊었다 엄마랑 나랑은 몇시간이고 기다려도 전화가 안오길래 내가 다시해서 "밥다먹었지?" 라고 하니
올케가 "지금 친구와서 친구아들하고 잘 놀거든요 지금 바꿔줘도 안받을 꺼니깐 내가 나중에 할께요" 나는 그냥 그래 알았어 하고는 끊고 엄마한텐 애가 잔다고 했다 우리엄마 올케한테 부담줄까봐 전화 한달에 한번정도 밖에 안한다 엄마나 우리나 자주들여다 보고 그러는게 우리가 아무리 잘해줘도 우리또한 올케한텐 시자 들어가는 사람이니 부담줄거 같아서 그냥 올케가 온다면 좋아하고 연락한달씩 엄마한테 안하고 안와도 그냥 바쁜가 보다 했다
근데 올케가 가면 갈수록 울 엄마를 대하는 태도도 완전히 아래사람대하는 태도로 변하고 저번 남동생 생일날 우리식구모두 모여 부페가서 저녁을 먹는데도 한시간만 있다가 "저요 오늘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좀 일찍 일어날께요"당당히 이렇게 말하고는 두달만에 모두 모인건데 조카를 안고는 가려 하길래 엄마가" **는 놓고 가라 간만에 봤는데 좀더 데리고 있다가 이따가 애 에비 갈때 데려다주마"라고 했더니 올케가"어휴 어머님 저번에 어머님집에 갔다가 애가 추웠는지 감기 걸렸잖아요 그때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그냥 내가 데리고 있는게 나아요 갈께요"라고는 가버렸다
완전히 그 순간 우린 침묵이 흘렀다 할머니가 하나뿐인 손자 오랫만에 봐서 좀더 데리고 있고 싶은거 당연한거 아닌가? 그걸 그렇게 무자르듯 크고 원망하는 말투로 단번에 자를수가 있는가?
올케 이제는 당연히 시아버지제사고 뭐고 자기는 뒷전이다 항상 엄마랑 나랑 준비한다
첨에는 올케는 앉아서 하라는 것만 하라고 하고는 엄마랑 나랑 다 하려 하면 "어머니 저도 할께요 제가 며늘인데 어떻게 이렇게 편한것만 해요 제가 할테니깐 어머님이 앉아서 하세요"라고 말하며 미안해 하던 올케가 이제는 당연한 듯이 손님이 되어버렸다
나는 이렇게도 생각해 봤다 혹시 내가 첨에는 잘해주다가 가면갈수록 나도 시누이 티를 내려하는 걸까?라고 하지만 아니다
난 그냥 올케가 그냥 처음처럼 그 예쁜 마음이 남아있기를 바란다
무조건 잘해준다고 우리를 자기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안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