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31

너무 힘들다


BY 힘든 아줌마 2002-10-25

결혼한지 오늘로 4년... 이렇게 힘든게 결혼이라면 하지 말걸 그랜나 봐요. 결혼하고 애기 낳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결혼하고 1년만에 시댁에서는 그동안 가지고 있는 빚을 나에게 넘겼다. 장남이라는 미명하에...처음에 시댁과 같이 살았는데 남편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멀다는 이유로 잦은 외박과 가정에 무관심. 애기가 아파도 병원에 언제나 친정식구들만이 병실을 지키고 시부모들은 잠깐 왔다 간 정도이다. 옛 이야기 하면 못하나. 7월에 분가를 하게 되었다. 시어머니가 아파서 애기를 볼수 없고 남편의 가정에 대한 불성실함이 시부모를 믿고 하는 짓이라고 시부모님들도 믿고 있기에 분가를 하게 되었다. 결혼생활 4년에 모은 것이란 청약저축 320만원, 애기 병원비며, 시부모 빚 갚는냐고 모은것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분가를 하고 3달이 지나고 남편은 월급도 4달치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시부모님들은 아프다면서 막내 도련님의 애기를 봐주신덴다. 우리들은 빚갚는냐고 생활비도 못드렸지만 막내 도련님은 분가하면서 (빚은 우리가 다 갚음)맞벌이를 하여 애기봐주는데 50만원을 드린다고 하니 덥석 봐주신다니. 돈이 뭔지.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친정엄마가 아파도 그 곁으로 와 친정엄마가 봐 주시는데... 속이 너무 상한다. 우리 신랑은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나도 맞벌이 하면서 회사일 끝내고 애기가 아파 저녁도 못먹고 애기 보는데 저녁밥 없다고 시댁가서 자고 일주일간 오지 않는단다. 새로 들어간 직장이 멀다는 이유로. 힘들어서. 그럼 나는 뭔가 애보고 살림하고. 회사 다니고, 내 자신이 정말 싫어진다. 이게 결혼생활인지 물어보고 싶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사시는지... 너무 힘들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