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넘 속상하다.
참다 참다 손님하고 대판싸우고 일찍 가게문닫아 버렸다.
낮엔 차와식사(양식)를 밤엔 술을판다(여자장사는 아님).
이곳에 가게를 오픈하고 어언 1년이 흘렀다.
식사시간엔 "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하고 물으면
백이면 백 다 "둘다요!" 한다.
둘다 줄꺼면 물어보지도 않고 드리지 머 입아프게 물어볼까?
스프가 나가지않는 식사에도 스프를 무조건 달란다.
얼마나 한다고 돈까스에만 스프주고 김치볶음밥에는 안주냔다.
한두사람도 아니고 다줄순 없지않은가?
얼마나 한다고 라니...왜 장사하는 사람한테만 그런게산이 적용되는지 모르겠다.
자기들은 그거 얼마나 한다고 공짜로 먹겠다고 서슬퍼렇게 그러는가
2사람이 오면 커피한잔 시켜서 리필해서 다시먹는다.
3사람 와서 차1잔만 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고선 가방에서 주섬주섬 빵을 꺼내더니 계속 물만시켜서 점심시간 1시간 넘게 수다떨다 간다. 나가라고 말할수도 없는게 장사하는 사람 입장인데...
맥주마시면서 안주는 기본으로 안시킨다.
팝콘이나 달란다.
생맥주집도 아니고 안주없이 술을달라구 하다니..
첨엔 그냥 어쩌다 한사람이겠지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부분이 안주를 안시킨다.
하두 그런사람이 많아서 요즘엔 종업원녀석한테 안주안시킴 술안판다고 얘기 하랬다.
3500원짜리 병맥주 1병팔아봤자 차한잔 파는게 훨낫다.
오늘은 중년남녀분이 오셧다.
종업원이 테이블에 갔다 카운터로 와서는 하는말
"하이트3병줘요"하길래 "안주는 머로 드릴까요?"했더니 손님 왈
"무슨 맥주 3병에 안주냐? 팝콘이나 줘~"하면서 인상긁더란다.
주인인 내가 가서 말했다.
간단한거라도 시켜주세요, 마른안주 드릴까요 했더니 도둑놈 심보란다
그냥 술달라고 하면 줄것이지 꼭 안주를 시켜야하냐며 그런법이 어딨냐, 슈퍼에서 천얼마하는 맥주 3500원 씩이나 받으면서 웃긴다며 두남녀가 핏대를 세운다.
기막혀서 내가 말했다.
"술을 시키면서 안주를 시키는건 기본아닌가요?, 그게 무슨 도둑놈심보에요? 술을 시키셔서 안주랑 같이 드시라는게 어찌 심보임니까?
팝콘이야 안주나오기전 간단하게 드시라구 드리는거지 그게 안주면 팝콘값 따로 받죠... 그리구 슈퍼에서 천얼마하는 맥주 3500원받는게 웃기다뇨? 그러면 우리집 임대료에 인테리어비에 난방비에 인건비는 제돈으로만 내야하는건가요? 3500원이라는 돈 속에는 손님께서 안락한 의자에 앉으셔서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음악두 들으시면서 편하게 술을 드실수 있게끔하는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그렇게 받는거라구요, 그렇게 아까우면 슈퍼안에서 서서드시든지 말든지 하세요, 그러면 천얼마에 맥주1병 드실수 있겠네요, 안주없이요"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우리집에서 술안마신단다 그래서 나가라고 하고는 소금뿌리고 닫아버렸다.
내가 잘못된 건가?
이 주변 분위기가 대부분 이렇다고 하던데...다른동네에서두 그럴까?
장사나할까?라구 쉽게 생각한 내잘못이 크다.
정말 힘들다..장사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