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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것 저것


BY 김경일 2002-10-27

오늘은 그냥 눈물이 나요.
평소엔 대범하게 어떻게든 되겠지 햇던 일들이 오늘은 왜 이렇게 속이상하고 답답한지...
남편교통사고처리가 자꾸 지연되서 속상하고.그거 받아서 11월에 아파트 중도금 내야 하는데 날짜는 닦쳐오고...
무엇 보다 11월 17에 우리딸이 수술해요.
큰 수술은 아니라지만 어?든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혹 수술을 안해도 되는데 잘못하는건 아닌지.. 알아주는 대학병원에서 하는데도 더 좋은 선생님은 없을까 ?믿을수 있는 선생님인가? 등등등...
사시수술이에요. 가는곳 마다 선생님들이 다르게 얘기하고 .
아픈아이엄마들이 다들 그렇듯이 여기저기 안다녀본 병원없고...
정말 힘든 병을 가진 엄마들에겐 우는 소리겠지만 그래도 내게 닦친일이 제일 절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눈에 뛰게 장애를 가진 아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더예쁘게보여요.
오늘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들이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어렵고 슬프고 그러내요. 어제까지 더 많은 일들이 우리에게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허허하며 대범하게 그렇게 지냈는데...
오늘은 그냥 막 울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