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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면 편해서


BY 편하게 2002-10-27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하고 천원도 백원도 소중히 여기며...

근데 난 천성이 대충이다.
어렷을때부터 돈엔 개념이 없었다.
있으면 그냥쓰고, 그렇다고 특별히 돈이 모자란다고 느낄정도로 써대지도 않았다.

비싼것은 별로 안사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싼걸 찾지도 않는다.
아끼기위해 세일때를 기다려본 기억이 없다.
그냥 적당한 가격에 맘에 들면 그냥 사고,
장도 냉장고에 뭐 있는지도 몰라서 그냥 본거 또보고 한적도 많다.

친구들과 만나면 늘 내가사야 속편하다.
남편 수입이 많아서가 아니고 그냥 사는게 기분 좋아서다.

이런 내가 남편도 대충인 사람을 만났다.
정말 우리부분 대책이 안선다.
저축을 해야하는데..하면서 먹는데나 여행하는데에 돈을 절대 안아낀다.그냥 즐기는게 좋고 편해서이다.

아들이 하나 있다.
이녀석에게 물려줄건 정말 없을것같다.
과거 우리부모님이 그랬던것처럼 자식들의 기반까지 닦아주실정도로 모으고 또모을 자신이 없다.그렇게 참고는 못살것같다.

울부부 합쳐 300만원가량의 수입이지만 저축은 25만원 안쪽이다.
남들이 들으면 웃는다. 네겐 삶이 그리 만만하냐고 묻는이도 있엇다.

하지만 꼭 우리부모들의 전철을 따라야 할까?
자식에게 우리보다 꼭 잘살아야해~ 라고 말하는 부모대신
우린 한바탕 잘살아보니 좋더라, 너도 그래봐~라고하면 안될까?
그렇게 살고있고 그렇게 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