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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속상해서...


BY 세민맘 2002-10-27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속이 한결 시원해질것 같아서요.

난 남편 멜 비밀번호를 알고 있거든요.
남편이 갈켜 줬어요. 근데 자기는 기억이 안나나봐요.

남편은 의류소핑몰 회사에 다니고 있거든요.
근데 어제 남편 멜을 보니까 남편이 한 고객과 멜을 주고 받았더라구요. 별 내용은 없어구요. 남편이 고객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남기고 마지막엔 잘자고 좋은꿈 꾸라는 글까지 적었더라구요.
전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남편요 제게 잘자라 말한마디 한번 한적없구요.
제게 멜한번 보낸적 없습니다.
근데 아무리 고객이라서 그렇다고해서 (남편은 글을 좀 잘써요.
저요 연예할때 남편 글솜씨에 좀 넘어갔거든요.) 넘 친절하게 멜을 보냈더라구요. 그쪽에서도 답장은 왔었구요.
농담도 적혀져 있고 그랬어요.

전 그 고객과 멜을 주고 받았다는게 화가 나는게 아니고
제게는 말 한마디라도 멜로 보낸적이 없으면서
아무리 일 때문이라고 해도 그럴수가 있어요?

내가 얘기했더니 절 더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넘 기분 나쁘고 이젠 자기한테 난 아무것도아니고
단지 집안일하고 자기 뒷바라지 애들 뒷바라지 시댁 뒷바라지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넘 서운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하소연 할때도 없고해서, 이렇게 여기다 글을 씁니다.
넘 속상해요.

세벽에 일해야된다고 바쁘다고 그러면서 그 고객한테 새벽1시가 넘어서 멜을 보냈더라구요.

여성 여러분 제맘 이해좀 해주세요.
넘 울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