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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내 언니야....


BY 동생 2002-10-28

2살위 언니는 7살 6살 남매를 키운다
열심히 일하는 형부가 있지만 너무 어렵게 산다
단칸방에 가구도 허름하고 뭐하나 깨끗한게 없다
시댁도 어렵고 친정도 그렇다 한때의 언니의 실수도 있지만
지금은 보면 불쌍하다
며칠전 언니집에 갔다 왠지 언니의 모습을 보니 짜증이 났다
맨날 그런모습을 보니 언니와 눈도 안마주치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만원을 주며 조카들 먹을 치킨을 시키라하니
전화가 고장이라며 시장에 다녀온다고나갔다
잠시후 언니는 치킨과 함께 며칠전 지나가는말로 내가 전어회를
먹고싶다고 엄마한테 한말을 생각해내고는 사온게아닌가
나는 너무 놀랬다 그럴돈이 없을텐데... 형부월급날도 멀었는데
평소에 내가 언니보다는 좀 여유로운터라 한번씩 장도 봐주고
애들 옷도 사주곤했는데 언니는 그게 미안했었나보다
지금 언니는 애들 유치원도 못보내고있다
왠지 언니한테 너무미안해서 가슴이 아프다
어릴때 언니랑 함께 살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언니야 언니야 미안하다
그리고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