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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사주는 안 좋은 사람끼리 만나나요????


BY 추녀 2002-10-28

결혼 10년 넘게 산전 수전 공중전 까지 겪고
지금도 열심히 살지만 남의 빚 이자도 감당키 힘듭니다
근처 사는 시어머니 저만 보면 항상 그러시죠
너희 부부는 사주가 안 좋아 그렇게 고생한다며..
사주는 어느 한쪽만 좋아도 그사람 덕에 산다고 하는데
누구 사주가 안 좋나요?
그런 시어머니 말에 이렇게 대꾸하면
사주는 안 좋은 사람끼리 만나게 되어있어..
첨엔 내 사주가 안 좋다더니 요즘은 당신 아들 까지 끼워넣네요
그렇게 이야기 하는 시어머니 의도가 뭔지ㅡ
그럼 사주땜에 평생 희망이 없으니 사주 좋은 사람 만나
다시 시작하면 되겠네요
차마 이 말은 못하고 사주타령하는 시어머닐 원망하곤 하죠
사실 남편이랑 결혼 할때 친정엄마가 궁합이 안 좋다고 해서
제 생일 날짜를 속였거든요
알고보니 시댁도 집한 칸 없고 3남2녀중 3명이나 이혼을 했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사주 운운 하는건 말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물론 성격 식성 가치관..어느것 하나 남편과 일치하는건 없지만
적어도 내 아이들에게 상처를 만들어 줄 수 없기에
남편을 억지로 이해하며 정말 힘겹게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 자신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요
가도가도 끝없는 어두운 터널을 가고 있는 기분
이렇게 빚에 허덕이다 인생 비참하게 마칠것 같은 불안감
정말 시어머니 말처럼 이렇게 다른 사람보다 몇십배나
열심히 앞만 보고 살고 있는데도 안 풀리는건 정말
사주??문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생깁니다
뭐든 벌이길 좋아하고 야망도 크고 빚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남편에 비해 전 겁이 많고 소심하고 남에게 빚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죠ㅡㅡ 어찌보면 궁합이 잘 맞을 듯도 한데..
정말 답답합니다
궁합 사주가 얼만큼이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