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0

자기야 미안했어


BY 해바라기 2002-10-29

언제나 똑같은 마음으로 언제나 아껴주는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자며 엄마 그리고 어머님 묘 앞에서 우린 약속했는데 지금은 너무도 많은 시간속에 묻혀버린 이야기인것 같아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끔찍히도 자기를 사랑하고 사랑했는데 자꾸만 나오는 눈물은 왜인지....
아마도 당신은 어머니라는 굴레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것같아요.
영원히 나오지 못하고 그속에서 허우적거리겠지....
언제나 속상했어요.왜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도 우리 일상 생활속에 다 연관이되어있는건지 너무 답답하고 화도나고 싫었지만 이젠 이해할수있어요. 어려운 생활이라 맞벌이도하며 살려고 노력했는데 당신은 그것마저 싫어하며 저를 의심했죠.옆집에 커피라도 마시러가면 계속 전화하고 오면 짜증내고...그땐 그게 너무 싫어 이혼하려고도 했다는거 당신 모르죠?
하지만 이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당신을 이젠 이해할수있을것 같아요. 그옛날 아버님께서 어머님을 괴롭히시며 구타까지하셔서 어머님과 헤어져야만 했던것이 당신에겐 큰 충격이였다는것을....
하지만 이젠 당신이 그굴레속에서 헤어나왔으면 좋겠어요.
난 영원히 당신곁에 있을거고 당신에 아픔까지 사랑하니까.....
이젠 어머님과 아버님에 굴레속을 빠져나와 한편에 가려진 당신에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당신곁에서 제가 기다리며 도와드릴께요.
여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