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힘들다...
이젠 막 지친다...하루하루 커져만 가는
목소리...아무리 내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하고
아이를 객관적으로 야단치려 해도
내앞에서 능청스럽게 내 말을 무시(?)하는
우리 아들이 밉기까지 하다...
어제는 아이를 붙잡고 울었다...
잠시 아는 가게에 들렸다가 집에오려니 바람이 너무 불었다..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도 되고 남편이 퇴근할때도
되었고 해서 가게에서 1시간쯤 기다리는 동안....
큰아이는 작은아이와 쉬지 않고 싸웠다...
말로 타일러 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남의 가게라 너무 민망했다...)정말
한시간동안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정말 무지막지 하게 설치는 아이들...
통제가 되질 않았다....너무너무 시끄러웠다...
순간적으로 난 너무 화가 났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도망치듯 와버렸다...집에와서 아이를 씻기는 내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자꾸만 눈물이 났다...
내가 아이들을 잘못 가르쳤나...
왜 아이들이 저렇게 제멋대로일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큰아이는 밖에만 나가면 통제가 되질 않는다..
손에 먹을걸 쥐고 또 사달라고 난리고
손을 잡고 걸어가면서도 그냥 걸어가지 않는다...
정말 큰아이 데리고 외출하는 자체가 두렵다...
우리가 그리 오냐오냐 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엄하게 키우는 것도 아닌데...
아이는 점점 제멋대로가 되어간다...
예전에 어느 잡지에서 "미운 4살 미친 7살"이라고
표현을 한것을 보고 웃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다...(우리아들 6살)
정말 마음 같아선 회초리로 사정없이 패주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이의 행동에 좀 덤덤해 져야지 하면서도
막상 밖에 나가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을 하면
난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두자니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되고
야단을 치자니 더 소란스러워지고....
난 항상 화장실이나 사람들이 뜸한 골목에 가서
나무라곤 하지만 순간순간 화가 날때는
나자신또한 통제가 되질 않는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이편....아이를 내가 야단이라도 치면
좀 싸우지 말란다....니목소리 시끄러워 죽겠다..
니나 좀 조용히 해라 한다....
남편과 아이땜에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은 항상 내 탓이다...
집에서 애하나 제대로 못가르치고 뭐하냐고...
니가 집에서 할일이 머가있냐,애 교육이나 잘 하지
그게 니가 할일 아니냐....
내가 잘못 키워서 그렇다고....시어머니까지
그런다...내 맘속에서는 그렇게 잘 키울수 있으면
니들이 키워라하고 말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아이들 시중은 다 내몫이다...
밥상에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다같이 둘러앉아 30분동안
난 애들 둘 반찬에 밥에 챙겨주기 바뿌고
남편이란 작자...물가져와라 애 반찬줘라 흘렸다 닦아줘라...
식구들 다 먹고 나면 난 밥맛이 뚝 떨어진다...
지저분해진 밥상...애들이 상 덮칠까 난 한숟갈도 못먹었는데
부엌으로 옮기고 나면 나는 부엌데기가 된 기분....
남편도 꼴베기 싫다...
자기가 돈을 번다는 이유로 난 완전히 식모에
유모취급이다...자기 아내이기전에 유모식모.....
지금 이순간에도 울 아들들...
티비하나가지고 싸우고 있다....
싸우지 마라...형아 보는 거 끝나면 니(동생)꺼
틀어줄께....(소용없다...티비가로막고서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큰아인 지동생 쥐어박고 난리였다..)
xx야~!동생거 뺏지 마라~~!동생이 먼저 가지고
있었잖아....(소용없다...나 안보면 또 뺏어서 숨기고
작은아인 기절초풍하고.....)
아~~!! 내등짝과 내 손에서 애가 안떨어지고
붙어다닌지 벌써 6년째다.... 화장실도 혼자 가지 못하고
아이를 문앞에 보초아닌 보초 세운다...
육아 6년만에 난 너무 지쳤다....
아이가 없어 걱정이신 분들께는 행복한 고민이라
욕먹을지 모르지만 난 정말 정말 지쳐버렸다...
딱~! 하루만이라도 혼자 조용히 쉬어보고 싶다...
아이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매일매일
새삼 깨닫는다.....
정말 힘들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