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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습니다(어제 글쓴 한심한 우울녀)


BY 쭉정이 2002-11-01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제생각에도 제가 정상이 아닌것 같아서
호되게 매맞고 싶어서 글올렸더랬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오히려 감싸주시는군요
따뜻한 위로에서부터 매서운 질책까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아이랑 한바탕 전쟁 치르고 나서
도무지 제어가 안되는 감정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들어와 하소연하고
곧바로 올라온 몇개의 리플을 보고서
아이들이 온 주방을 밥풀투성이로 만들어 놓은거 치우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이제 정말 그러지 말자 다짐하고 반성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ㅠ.ㅠ
님들이 제게 주신 글들을 읽으니 마음이 훨씬 녹녹해지는 것 같네요
다시한번 마음 다잡아먹고
즐겁게 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욱하고 성질올라올때 혀라도 깨물면서 일단은 참아보고
안되겠으면 정신과라도 가서 치료 받겠습니다
저보다도 더 제 아이들을 걱정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줌마님들
내내 가정과 님들 자신
행복하시길 빕니다
저도 행복하고 싶어서...
노력하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내다 힘이들때
다시 여기다 글올리면
그때도 오늘처럼 맞아주세요.......
저는 매맞아도 싸요
아니,,, 사실은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그런데 님들께서 저를 위로해주시니
정말 뭐라고 마음을 표현할지 모르겠네요

이런게 바로 님들께서 하고 계시고 제가 배워야할
사랑인가 봅니다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