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태어나기 가장 좋은 날인 10월31일,11월1일이 지나고 2일이 됐네요.
우리 시어머님,,좋은날짜에 아기낳길 바라셨는데..(유도분만까지 하기를 기대하셨는데..)
친정이나 시댁이나 지인들이 어찌나 우리 아가가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는지.. 제가 더 그 분들때문에 아가를 더 기다린답니다.
어제도 역시나 시어머님한테 전화가 걸려왔어요.
똑같은 안부말씀,,
출산의 징조가 있냐고 물어보시며 좋은 날짜에 아가낳지못한게 안타까우신지,,자꾸 어떠냐고 물어보셨어요.
저역시 답답할 뿐,,
첫아기라 예정일이나 예정일보다 늦게 출산한다는걸 알면서도 주위에서 넘 바라시니..저까지 괜시리 기다려지고 고통스럽더라도 빨리 아기낳고싶은 심정입니다.
어제는 시어머님이 남편통해서 미역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친정에서 몸조리할때 먹으라고..)
자그만치 미역5장의 30만원..
좋은 미역찾아 삼만리하셨다고 하더군요.
형님,동서보다 제 미역이 가장 비쌌다고 남편이 말하고..
(얼마나 저의 출산에 대해 걱정이 많으셨으면 이처럼 신경쓰셨을까요?)
저의 시어머님,,
"둘째야! 오늘부터 부엌쪽으로 해서 상에다가 미역하고 깨끗한 물 떠놓고 정성스럽게 많이 빌어라. 튼튼하고 건강하게 좋은 사주갖고 태어나라고,,,알았지?"하시며 몇번이고 당부하셨답니다.
우리 아가,,아직 태어날려면 조금 남았는데 왜이리 제 맘이 급한지..
우리 남편,,,오늘도 역시나 1시간 더 빨리 퇴근해서 지금에서야(새벽4시30분) 잠자러 방에 들어갔어요.
진통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또 저 아기낳을려면 힘써야된다며 어제 밤11시에 치킨까지 시켜주고 ..(항상 간식을 사준답니다. 고맙게..)
시댁이나 남편이나 친정 ..또 남편친구들와이프들까지 저의 출산을 기다리며 얼마나 눈물겹게 생각해주는지,,,
혹시나 제가 집에 전화안받으면 배아파서 병원에 간줄알고 난리나고..
어제도 남편친구와이프가 내 안부물어보러 집에 전화했는데 제가 잠자는바람에 전화를 못 받았더니 내가 병원에 간줄알고 남편한테 전화하면서 걱정했대요.
남편또한 놀라서 저한테 전화하고 핸폰하고..
아무튼 저,,진짜 아기빨리 낳고 싶어요.
병원에서 열심히 요가하고 공체조하고 집에서도 틈틈히 운동하는데..왜이리 소식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