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제일먼저 시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시모 날 붙잡고는 니가 그렇게 쌍스러운 욕을 어떻게 시누한테 하느냐 부터 이러쿵저러쿵 하길래 조금있다가 다 모이면 그때 얘기하자고 하고는 입다물고 있었지요
2시간쯤 지나자 큰 형님 내외 둘째 형님 세째형님 내외 그리고 남편이 도착해서 둘째 아주버님만 빼고는 다 모였습니다
시부는 원래 말이 없는 분이라 얼굴만 찡그리고는 한마디도 안하고 나만 뚫어져라 노려보고 ....
하여튼 그때 까지 자기방에서 코빼기도 안보이던 시누년이 나왔다
얼마나 울었는지 튀어나온눈이 더 튀어나와서 두꺼비 같았다
시모왈 "자 이제 다모였으니까 니가 먼저 얘기해봐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지 말고 그대로 다 말해봐라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말해봐"라며 시누에게 말했다
고 시누년 대가리 엄청나쁜년인데 웬일로 내가 한 얘기를 정말로 토시하나 안틀리게 내뱉는 거다
아주버님들 형님들 남편 시모 시부 모두 할말을 잃고는 나를 쳐다봤다 나도 순간 당황을 했다 잠깐의 정적을 깨고 시모가 땅꺼지듯이
아이구아이구를 연신 뱉으면 "네가 깡패지 네가 올케냐"라고 했다
"너도 어디 할말있으면 한번 해봐라 잘못하다가는 나한테도 이년저년 하는거 아니냐? 아이구 아이구 세상에...."
난 숨한번 크게 쉬고 지금까지 이년이 싸가지 없이 군거부터 그 카페에서 귓속말하면서 비웃는거 까지 얘기를 다 했다
그랬더니 이년이 자기는 밖에서 만나거 너무 반가워서 그렇게 자꾸 아는척 한건데 올케가(언니라고도 안함)친구들 앞에서 자기를 쪽팔리게 했다고 그러고는 이 얘기까지는 안할려구 했다면서 맥주병으로 칠려고 했다고 말을 하는 거다
그말을 듣자 마자 시모 부엌으로 달려가서는 맥주병을 가지고 나와서는 내손에 쥐어주며 "어디 어디 한번 쳐봐라 니 시누 한번 쳐봐!"라며 난리가 났고
난 내가 언제 맥주병으로 칠려고 했냐고 없는말 지어내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를 왜 맥주병 쌓아ㅣ논데로 데리고 갔냐고 자기한테 말하면서 내가 계속 맥주병을 쳐다봤다고 ....
나 너무 어이 없어서 그 황당한 분위기에 실없는 웃음이 나왔다
그랬더니 고년 어제 만난 친구중에 한명이 나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다면서 올케가 학교때부터 날나리로 학교에서 대게 유명했다고 선생들도 다포기 하고 맨날 정학맞으면서 다닌거 다 알고 있다고 그리고 막내오빠 ?아다닐때 부터 알아봤다고 여자가 자존심 다버리고 추접스럽게 남자나 ?아다닐때 부터 알아봤다고 등등... 목에 힘주고 자기네 식구들 앞이라고 자신있게 말을 하는 거다
(참고로 나는 순진하지도 않았고 완전 날나리도 아니였다 성적은 그냥 중간정도고 정학맞은적은 한번도 없으며 남편을 내가 먼저 좋아하긴 했다 하지만 ?아다닌다고 결혼하나? 내가 먼저 좋아했다 뿐이지
결혼해달라고 매달린적 없다 지도 좋으니깐 결혼한거지)
나 황당해서 머리속 정리가 안되고 있는데 세째형님이
"아가씨 도데체 아가씨 나이가 몇이에요?
정말 듣자듣자 하니 정말 유치해서 못듣겠네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이예요 지금 여기에 모인 핵심을 모르네
아가씨가 그러니깐 형님들하고 동서하고 아가씨를 좋게 볼수가 없어요"..... 이말이 시작이 되어 형님들 하나같이 아가씨 땜에 속상했던거를 봇물처럼 쏟아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는지 모른다 특히 큰형님의 말은 정말 길었다
준비를 해가지고 오셨는지 참 조리있게 아무도 끼어들지 못하게 한참을 그년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큰 아주버님이 한마디 하셨다
"일단은 모든 발단은 네가 잘못한거 같다
너는 우리집식구한테는 그냥 봐주고 넘어갈 행동일지는 몰라도
올케들은 너랑 같은 핏줄도 아니고 몇십년을 따로 살다가 이렇게 만났으니 그러고 올케가 하나도 아니고 넷인데 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니가 잘못했다 먼저 말하고 언니들한테도 이젠 말조심해서 해라"
라며 시누한테 얘기 하자 시누 울먹울먹하더니 지갑들고는 문 꽝 닫고는 나가버렸다 그러곤 나한테도 한마디 했다
"제수씨! 나 재수씨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누한테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제수씨도 잘한거 없어요 나중에 **한테 미안하다 하세요"
좋다 나 한소리 들은거 들을수 있다
아주버님 이렇게 시누한테 말할수 있는거 지금까지 방관만 하다니
결단력도 참 느리다
하여튼 조리있게 말한 큰형님 덕에 시모 한숨만 쉬고는 벽보고 앉아있고 시누년은 어딜갔는지 들어오질 않고 남자들은 연신 담배만 피우고 형님들은 눈치로 날 보면서 잘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을 시모가 핸펀을 해봐도 안받는다고 잘 가는 친구네 집에 전화를 했더니 거기와 있다고 **가 오늘은 집에 안간다고 했다고 그냥 자기네 집에서 재운다고 했다
우리는 그년이 어디있는지 알았으니 다 집으로 가자면서 나왓다
나와서 형님들 나 한테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냐고 동서덕분에 십년묵은 체증이 다 가셧다고 하면서 대단하다고 했다 근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이번은 시누가 잘못한게 묵혀있다가 처음으로 터져서 그냥 넘어간거지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때는 책임 못진다고..
그래야 겠다
하여튼 시누년 좀 모자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시누가 뛰쳐 나가 완전한 결론은 나질 않았지만 일단 이렇게 일단락이 ?榮?
정말 시누년이 내가 한얘기를 토시 하나 안틀리게 말할때는 솔직히 너무 당황했다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