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이 2년만에 취직했다.
사장님 운전기사 모집한다고 해서 갔는데
운전할 사람은 아닌것 같구..
직원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정말 이런일이 생기다니..너무 너무 기뻤다.
월급도 그냥저냥 괜찮다 싶었다
일주일을 출근을 했는데
사장이 이렇다 할 일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무실과 생산라인을 왔다갔다하며
현장을 익히고 있다
그건 잘하는거지..
오늘은..토요일인데
사장이 대구에 같이 가자고했단다
나는 내심
무슨 계약이나 일이 있어 울 신랑에게 일을 가르쳐주려고
데리고 가나 했는데
휴..고향친구모임에 운전사로 데리고 간것이다
언제쯤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남편이 실직자 면한것은 너무나 기쁜일이지만
정당한 대우를 못받는것 같으니 속이 상한다
더 기다려봐야 하는건지..어째야하는건지..
막막하다
명함이 나왔는데
과장이란다
하긴..이력서를 제출했는데
경력이 이렇게 화려한데 운전사로 쓰긴 부담스럽다고 했다던데..
전혀 모르는 업종인데
출발부터 과장이라니..
내가 축하한다고 하니
이름뿐인 과장이 무슨 축하냐고..
그말을 들으니 속이 또 답답하다
우리 신랑은 토요일, 일요일 쉬지도 못하고
운전을 해야하는구나..
가엾다
다녀오면 더 잘해줘야지..
신랑아..
힘내..
더 좋아지겠지..
좀더 참아보자..
그리고 사장님!!
사람을 뽑았으면
일을 주던가..어떻게 하라는 지시를 해야할 것 아닙니까?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라구 그러시는겁니까..?
도대체 어찌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