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는 엄마는 몸이 아플수도 없다.
지독한 감기 몸살에 눈을 뜰수도 없는데, 아이들은 아침부터
뛰고 굴리고 뛰어다니고 집어던지고..몇시간을 쉴틈없이 떠들고
장난치고.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울릴까 전전긍긍하다가 할수
없어 애들을 차에 싣고 외출을 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한곳에 주차를 시키는데..옆차를 북..긁어
버린거다. 범퍼가 확 긁혀서는..차 주인은 괜찮다고 가라고
하는데 기분이 영 찜찜.
애들 플레이짐에 맡겨놓고 시장좀 보고 칼국수 먹으러 갔다.
큰애는 졸리는지 완전히 뻣어서 잠자고 있고, 작은애 챙기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주인이 안됐는지 큰애를 일으켜 세우는데
주인아저씨의 안경을 잡아당겨서 부셔버렸다.
4000원짜리 칼국수 한그릇팔고 안경이 박살.
아저씨는 괜찮다고 가라고 하시고 정말로 그냥 와버렸다.
전화번호라도 적어주고 올걸 싶은 맘에 계속 편치가 않다.
일진이 나쁜걸까. 아픈몸을 이끌고 무리해서 외출해서 그런가.
끔찍한 하루였다..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