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결혼할때..사람만 봤어요..
물론 사람보는 눈은 정확해서.아직까지 결혼전과 후가
많이 다르진 않아요..
그련데..제가 달라지고 있더라구요..
원래 일하는거 좋아하구..성취감이 높아서..그저 집안에만
있는거 싫어해서..내가 주도하고..남편과 같이 일해요..
남편과 24시간을 같이 있는데...
이남자..
아이도 잘보고..하고 싶은거 안말리구..친정..시댁 구분없이
잘하고..아직까지..집안청소..아이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욕시키는일..이남자가 다했어요..
서로 적당히 예의 차릴줄도 알고..
그런데..이제 제가 지쳐가네요..기대고 싶더라구요..
뭐에 주도하는것 보단..그저 따라가고 싶고..
적당히 뭐할때 남편 눈치도 보고싶고..
제가 이런글을 올리면 ..욕하실맘님 계실지도 몰라요..
근데...저 참 힘들거든요..
어깨에 뭔가를 짊어지고 간다는것이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될지 몰랐어요..
한편으론 권태기인가 생각도 들다가...
저두 이제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젤 커요..
아마도 남자들도 이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