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버님 칠순잔치였습니다..
아주버님들..손님들..아버님 어머님 손님들....등등..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남편친구...
달랑 3명 왔습니다...
원래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글타고 술을 좋아해서 술자리를 가는것
도 아니고..
원체 없이 살다 보니..
남편은 친구들 만나는걸 자제해 왔습니다..
그리고 술도 일체 마시지 않거든요...
아무튼...
사실 사는것도 또래 친구들 사이에선 많이 뒤쳐지지요..
번듯한 직장도 아니고..
그저 먹고 살기 바쁘다고 외모에 신경을 쓰는것도 아니고..
잘 모르겟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과 멀리하다 보니까..
그렇게 ?怜憫熾?.
그런데 속이 상합니다..
남자들은 인간관계도 중요시 한다는데..
이번 일을 겪고보니 그말도 맞는것 같네요..
제가 더 속상한 일은..
맘 터놓고 지내는 친구조차도 없다는 겁니다..
이번 칠순때 직접 가서 청첩장을 준 친구들도 안왔거든요..
그게 꼭 우리가 못산다고 무시당하는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잘 살아야 친구도 있나부다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친해지려면 서로 노력하고..
자주 왕래하고 시간도 들이고..서로 맘도 터놓고 해야 하는건 당연한
거고..
그런 노력도 맘도 가지질 않아서 당연한 걸테지요..
그래도 속이 상하네요..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고...
그렇게 지낸게 10년이 넘었는데도..
우정이 뭔지...그리고 사는게 뭔가..하는 맘에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