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창피한 얘기지만 둘째 낳은지 한 달 좀 지나서
동생이랑 싸우게 되었는데 평상시는 말싸움으로 끝나던 것이
동생남편이 직장이 퇴출된다는 것과 여러가지 문제때문인지
무방비 상태인 나한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나한테 쌓인 것이 많았는지...(갓난아이가 안다친게 다행)
나도 엉겁결에 대응은 했는데 기운도 딸리고 옆에서 친정엄마가
말릴려고 했는지 동생 머리에 있던 내손가락들을 뒤로 제끼는
바람에 거의 몇달간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아기도 안아줘야하는 데 억울하기도하고 힘들었습니다)
정말 문제 되는 것은 3년이 된 지금도 비가오거나 으슬으슬
추우면 손가락들이 아프다는 겁니다.
동생이 편지를 보냈더군요. 자기가 미안했겠죠.
(지금은 동생 아파트 재개발되어 4억정도이고 난 아직도 전세)
인생이 새옹지마인데 자기남편이 좀 그랬다고 나한테 그럴수가...
엄마 편에 작은선물을 보내오기는 하는데 정말 내키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아프지만 않다면 용서하겠는데.....
아직까지도 아프니까 정말로 속상하답니다.
여기니까 털어놓는 것인데요 차라리 남이면 무시하면 되지만....
앞으로도 계속 아프면 어떡하죠?
가족행사때 가기싫지만 가서 마주치면 괴롭습니다.(서로 말안함)
싸워서 이렇게 오래간적이 없습니다.
올케도 눈치챈 것 같고... 남편보기도 그렇고...
한약이라도 먹으면 괜찮은지요? 아기 낳고 몸조리 잘하면
괜찮다고도 하는데...세째까진 감당이 안되고...
소심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