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임신 11주의 예비맘입니다.
작년에 한번 유산하고 둘번째 아기인 셈이죠 한데 입덧이 얼마나 심한지 정말 아기 갖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정말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는 날입니다.
전 천안에서 살고 친구는 충주에서 결혼을 하지요.
전 꼭 그 결혼식을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입덧도 심하고 아직 안정해야 할때라 고민중이었어요
친구한테 못갈수도 있다고 양해도 미리 구했구요
그런데 어제(토요일)밤 10시 정도 시엄니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시제(한꺼번에 조상님께 제사드리는날)라구
그래서 "전 낼 친한친구 결혼식이 있어서요"하니
"너혼자는 못가냐 하더라구요" "버스타면 위험해서요"
신랑 바꾸라더니 혼자서 막 쏘아 대시다가 전화를 그냥 끊어 버렸대요
그러고 나서 헛구역질이 나는데 목에서 피까지 나오는 거예요
자면서 신랑한테 역시 못가겠다고 낼혼자 시제 지내고 오라고 햇지요
아침에 신랑혼자 시댁에 갔습니다. 그사이에 시엄니께서 전화를 했습니다.
시댁에는 한번 안오면서 친구 결혼식은 갈려고 그러냐고 화가난 목소리로 일방적으로 혼자 말씀하시대요 그래서 난 정말 친한 친구라 못가면 서운해서 그랬다구 말하는 사이 전화를 확 끊어 버리대요
오전 오후 내내 불안해 하며 있는데 신랑이 왔죠
어머니 화 많이 나셨냐니깐 우셨다는 거예요
전 순간 당황했죠 내가 무슨 그리 큰 잘못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더 이해가 안가는건 시제하러 모인 먼친척들한테 결혼식은 갈려고 하면서 시골엔 안온다고 내애기를 하더래요
작년엔 사람들 앞에서 큰며느리 흉보더니 올해엔 내애기를 화제로 하는 시엄니가 넘 이상해요
거기 모인 사람들 며느리 흉 아무도 안봅니다.울 시엄니 빼고는 왜
자기 얼굴에 침?b기인줄도 모르고 그러는지..
울신랑한테 하는말이 뭐 갇다 먹을 생각 하지도 말라고 안준다고 하더래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먼저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해야하는지 아님 모른척 그냥 넘어가야할지..
인생의 선배님들 좋은 해답좀 가르쳐 주세요
전에 여기에 글올렸다가 님들 답변대로 했더니 원만이 해결됐거든요
요번 역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