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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떡하면 올케언니가 집에 전화를 하네요.


BY 참나. 2002-11-11

우리 올케언니는 자기 가정에 무슨 일만 있으면 전화를 합니다.
좋은일에도 하고 나쁜일에도 너무 사사로운 일에도 꼭 전화를 하죠.
더우기 요새 전화요금 정액제 되고나서는 아예 울 엄마랑 전화통
붙잡고 살려고 합니다.
언니가 전화하는 통화내용을 알면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오빠가 게으름 부린다고 전화해서 고자질,
(팬티,양말 아무데나 벗고 안치운다고 속터진다고)
오빠가 양치질을 잘 안해서 입에서 냄새난다고 일러바치고,
몸 잘 안씻는다고 전화하고,
밥먹을때 중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니 건강이 걱정이라고,
또 취미생활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집을 아무리 치워도 오빠가 너무 어지럽혀서 애낳기도
무섭다고,(아직 애가 없거든요)
반찬 만들때마다 오빠가 투정이라고 짱난다고 고자질,

헥헥..
정말 대단하지 않으세요?
아니 자기 가정내에서 해결할것들을 꼭 시가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해결을 보려고 하는 그런 성격은 뭔가요?
새언니가 원래 자기가 친정에서도 형제들과 자랄때부터
일름보였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래서 울오빠가 조금만 잘못하거나 거슬려도 전화를 하는것이
당연한거라네요.
대체 어떤집 며느리가 저런 일들로 시엄니한테 고자질하는
집이 또 있나요?
정말 신기할 따름예요.
우리집만 그런가요?
덕분에 엄마랑 새언니랑 처음보다 사이가 많이 좋아져가는것
같기는 한데 새언니가 좀 지나친것 아닌가 싶어요.

참고로 울 새언니는 울 엄마한테 큰걸로 선물은 가끔하거든요.
새언니네 친정이 좀 넉넉한데 자기친정엔 암것도 안한다네요.
새언니가 자기감정을 잘 못속이는 유형이더라구요.
시부모님 앞에서도 자기가 화나면 입이 열자나 나와서 대꾸도
하는둥 마는둥..근데 기분좋으면 헤헤거리구...
참나.. 나이가 서른인데 넘 어린것 같아서 걱정이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