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한지 삼년째입니다
작년 12월 성당다니는 시모와 아시는 분의 중매로 시누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오개월만에 이혼을 했지요
결혼전부터 시모는 그집안이 생각했던것에 미치지 못해 불평을 하더니
저것들 내가 이혼시키고 말꺼라고 며늘인 제 앞에서 몇번이나 다짐?을 하더니 급기야 이혼을 시키더라구여
그후로 오개월이 또 흘렀습니다. 시누는 빌라를 하나 얻어 혼자 삽니다.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서 취직 자리두 저혼자 알아두 보구 가끔 전화해서 등산도 같이 가자구 하는데 매번 피곤하다구 하더라구여
사실 시누(시동생)가 평소땐 좀 사가지가 없었거든여
시누 결혼전엔 내가 시댁에 가서 시누방문 열구 인사를 하면 누워서 언니왔어요 하기가 일쑤 였조.
오빠 살좀 빼라는 소리두 여러번 오빠 신발을 왜 저런걸 신겼냐
저런거 못 신게 해라
그런소리 하는게 아무렇지두 않은건가요
시모 얼마전 저를 다그치더군요
자기 딸한테 내가 가슴아픈 소릴? 했다구
그러면서 남편따귀 때리구 년놈들이 잘한다고 하더군요
저더러 너는 말하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겟다고 하더군요
남편더러 평생 너희 마누라 똥구멍이나 닦아주고 살으라고 하더군요
그래두 다 참았습니다
그리구 삼일뒤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다 용서하시구 화 푸세요"
그랫더니 너는 결혼한지 삼년이나 됐으면서 왜 너희 신랑이 엄마한테 그따위 행동하는것 못 고치냐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저 본가 가기전엔 항상 제발좀 어머니 말씀 잘듣구 싸우지좀 말라구 몇번이나 부탁합니다
당신이 자꾸 그러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구
당분간 연락좀 하지 말구 지내자구 하시데여 그리두 탁~ 전화를 끊더라구여
시어머니 화풀이 대상은 언제나 저이니까요
시아버지 며칠전 전화와서 아들 살 빼라구 저녁에 뭐 먹이지 말라구 하더군여
이런 분들 시부모라고...
그래두 어제는 시아버지 생신이 머지않아
반지 맞추러 갔습니다
저 삼년동안 당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듭니다
정말 남편만 아니면...
모든게 싫구 멀리 숨어버리구 싶습니다